'이케아 연필 거지' 등장, 공짜로 받아 3000원에 파는 사람들
  • 강희정 기자
  • 입력: 2015.02.10 16:35 / 수정: 2015.02.10 16:35

이케아 연필 거지 막을 수는 없나. 이케아 연필 거지 논란이 확산돼 방송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케아 연필을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행위에 대해 전문가들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케아 연필 거지' 막을 수는 없나. 이케아 연필 거지 논란이 확산돼 방송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케아 연필을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행위에 대해 전문가들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케아 연필 거지',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팔기까지?

이케아 연필이 무료 제공 50여일 만에 재고가 소진됐다. '2년치의 이케아 연필이 모두 소진됐다'거나 '한국에서는 연필을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는 등의 루머가 확산됐으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이케아 연필 거지'는 '코스트코 양파 거지'에 빗대어 생긴 말로 코스트코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양파를 싸가는 사람들처럼 무료로 제공되는 이케아 연필을 한두 개가 아닌 대량으로 가져가는 이들을 가리킨다.

심지어 이케아 연필은 온라인 중고장터까지 진출했다.

10일 오전 한 중고거래 카페에는 이케아 연필을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무료로 제공되는 연필이지만 이 연필을 가지려면 차비가 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 3000원'에 판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앞서 9일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이케아 연필을 주문한 상태로 빠르면 오늘 내일쯤, 늦어도 이번주 내로는 제공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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