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즘이란? 성도착의 일부분
  • 김민수 기자
  • 입력: 2015.02.07 14:25 / 수정: 2015.02.07 14:25
나르시시즘, 자기애 너무 강하면… 나르시시즘이란 자신의 육체에 느끼는 일종의 성도착이다. 나르시시즘이 극단적으로 발생하면 정신분열증이나 편집증 증세를 동반한다. /유튜브 영상 캡처
'나르시시즘, 자기애 너무 강하면…' 나르시시즘이란 자신의 육체에 느끼는 일종의 성도착이다. 나르시시즘이 극단적으로 발생하면 정신분열증이나 편집증 증세를 동반한다. /유튜브 영상 캡처

나르시시즘, 자기애착 강한 사람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란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가 1899년에 만든 말이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水仙花)가 된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르시시즘이란 자신의 육체에 느끼는 일종의 성도착, 다시 말하면 리비도가 타자에게 향하지 않고 자신에게로 향해 있는 자기 발정(autoeroticism)을 뜻한다. 이 말이 널리 알려진 것은 S.프로이트가 이를 정신분석 용어로 도입한 뒤부터다.

정신분석에 따르면 유아기에는 리비도가 자기 자신에게 쏠려 있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이 상태를 1차적 나르시시즘이라고 불렀다. 나중에 자라면서 리비도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 외부의 대상(어머니나 이성)으로 향한다. 그러나 애정생활이 위기에 직면하여 상대를 사랑할 수 없게 될 때, 유아기에서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2차적 나르시시즘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열병이나 편집증 증세는 나르시시즘의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했다.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