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 평양 원정출산 어떻게 가능했나?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5.01.14 09:48 / 수정: 2015.01.14 09:48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구속됐다. 황선 대표의 평양 원정출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구속됐다. 황선 대표의 평양 원정출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황선 원정출산, 2005년 아리랑 공연 관람위해 평양 방문[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황선 원정출산'

종북 콘서트 논란의 주인공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구속됐다.

이 가운데 황선 대표의 평양 원정출산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선 대표가 통일연대대변인을 역임하던 당시 아리랑 공연 관람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1998년 8월 한총련 대표로 불법 방북했다 구속된 경험이 있은지 7년 만이었다.

황선은 2005년 10월 10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본부 대표단 일원으로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에 도착했다. 황선은 2004년 2월 덕성여대에서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의장 윤기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2005년 10월 17일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북 일정이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시부모와 함께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도착한 황선은 오후 8시부터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진행된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 하지만 오후 9시30분쯤 갑자기 진통을 느껴 경기장에 대기 가운데 구급차를 타고 북한의 대표적인 산부인과 병원인 평양산원에 옮겨져 오후 10시 둘째 딸을 순산했다.

이날은 북한 노동당 창건 60주년 기념일로 병원도 휴진 중이었다. 하지만 의료진이 급히 나와 출산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평양산원에 머물며 일주일 정도 몸조리를 한 뒤 남쪽으로 돌아왔다.

북한 국적법에 따르면 북한 주민 사이에 태어나거나 북한 주민과 결혼해야 북한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혹여 북한에서 태어났더라도 부모가 무국적자이거나 부모를 알 수 없을 경우에만 북한 국적을 갖게 되기 때문에 황 씨의 딸은 한국 국적을 가지게 됐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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