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유엔대사, "북한은 아무나가 아니다" 연설…감동
  • 김아름 기자
  • 입력: 2014.12.30 10:45 / 수정: 2014.12.30 10:45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북한 인권에 대한 회의에서 오준 주유엔 대사의 연설이 방영되면서 세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안겼다./TV조선 뉴스 갈무리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북한 인권에 대한 회의에서 오준 주유엔 대사의 연설이 방영되면서 세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안겼다./TV조선 뉴스 갈무리

[더팩트|김아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오준(59) 주유엔 대사의 북한 관련 연설에 세계가 감동하면서 '오준 대사 신드롬'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을 공식 의제로 진행된 회의에서 오준 대사는 북한 인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그는 "남한 사람에게 북한 주민들은 그냥 아무나(anybodies)가 아닙다. 비록 지금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도, 우리는 그들이 겨우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부디 훗날 우리가 오늘을 회상할 때 우리의 행동이 북한 주민을 위한 옳은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설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곧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번졌고 특히 한국의 '2030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급기야 '오준 대사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오 대사는 1978년 외교부에 입부해 외교관 생활의 대부분을 유엔 등 다자외교 분야에서 근무한 뒤 지난해 9월 유엔 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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