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 광명점, 맛있는 연어 요리들과 미트볼, 새우샌드위치 내세워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이케아를 단순히 가구업계의 공룡이라고만 생각해선 곤란하다. 이케아는 외식산업에서도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14일 이케아 코리아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국내서 판매할 가구뿐 아니라 식기도구, 조리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8000개가 넘는 제품 가격을 공개하며 한국 상륙을 본격화했다.
이케아의 한국 첫 매장은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와 버스종합터미널이 몰려 있는 광명역 근처에 들어섰다. 지하3층, 지상 매장 2층에 연면적이 14만 1550㎥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조립식 가구를 저가에 판매하는 게 특징이지만 가위, 도화지, 물감, 펜 등 문구류와 건전지, 거품기, 그릇 같은 생활 용품도 무더기로 내놓은 상태다. 게다가 2층 카페테리아에서는 미트볼, 절인 연어 등을 판매해 외식업과 겹칠 가능성이 있고 시나몬번, 핫도그 등은 제빵업에 해당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케아 광명점은 "가구대 잡화 비율이 4대 6으로 사실상 대형마트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케아 카페테리아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이케아 매장 내 카페테리아 메뉴인 '미트볼'은 1억 5000개라는 판매고를 올렸고, 선별한 스웨덴 음식인 절인 연어, 쇠고기 구이 등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18일 오픈하는 이케아 광명점에는 가구를 사러 가는 사람들 외에도 카페테리아에서 미트볼, 절인 연어를 맛 보려는 사람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포착되고 있다.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