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층 광역버스 첫 운행, 승객들 대체로 만족…일부는 "불편해"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2층 광역버스 첫 운행에서 개선할 점이 눈에 띈다.
지난 8~12일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서울~경기 광역노선인 '7770번'(수원~사당) 배차에 79인승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했다. 출근시간과 낮시간, 퇴근 시간 등 하루 왕복 6회 2층 광역버스를 시험 운행했다.
2층 광역버스 첫 운행에 승객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워했지만 일부 개선되어야 할 점도 눈에 들어온다.
승객들은 2층 버스의 좌석 간격이 좁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다는 지적을 했다.
첫 운행을 한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500 모델로 길이12.86m, 폭 2.55m, 높이 4.15m이다.
15~19일까지는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에서, 22~26일에는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에서 2층 광역버스가 운행된다. 그 후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결과를 분석해 2층 버스 도입 여부를 판가름할 예정이다.
지난 5일간 운행한 2층 광역버스는 회당 평균 52명이 이용해 같은 시간대 일반버스의 2대 몫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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