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공업용 우지' 파동 겪기도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4.12.12 11:09 / 수정: 2015.09.22 13:29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 삼양라면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삼양라면이 겪었던 공업용 우지 파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양식품 홈페이지 포토갤러리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 '삼양라면'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삼양라면'이 겪었던 '공업용 우지' 파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양식품 홈페이지 포토갤러리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1963년 출시된 '삼양라면'…'국민 라면'으로 불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과거 '공업용 우지' 파동을 겪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1963년 출시한 '삼양라면'은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자 '국민 라면'으로 불리며 라면 시장을 선점했었다.

하지만 한국 라면 산업의 최고 전성기이자 격변기인 1980년대 '삼양라면'은 '공업용 우지(牛脂:쇠고기 기름)' 파동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1989년 11월 3일 검찰은 '삼양라면'이 라면의 원료로 사용하는 쇠기름을 공업용 우지에서 추출하였다는 발표를 했다. 발표 13일 만인 11월 16일에 보사부 장관이 라면 무해 판정을 내렸지만, 1000여 명이 회사를 떠나고 시장 점유율은 20%대로 떨어졌다. 이 사건으로 삼양라면 도봉 공장은 3개월간 문을 닫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이 1봉지의 가격이 10원이었다고 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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