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옥중 결혼, 여배우 샤론 테이트 난도질한 '희대의 살인마'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4.11.19 09:27 / 수정: 2014.11.19 09:27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찰스 맨슨(80)이 26세의 여성과 옥중 결혼 한다. /유튜브 영상 캡처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찰스 맨슨(80)이 26세의 여성과 옥중 결혼 한다. /유튜브 영상 캡처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임신 중인 샤론 테이트 살해

[더팩트ㅣ최성민 기자]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26세의 여성과 옥중 결혼 한다.

AP통신은 18일(현지 시각) 40년 넘게 복역 중인 찰스 맨슨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최근 26세 여성과 옥중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찰스 맨슨의 옥중 결혼 상대자는 애프톤 일레인 버튼(26)으로 맨슨의 무죄를 옹호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찰스 맨슨의 옥중 결혼은 90일 이내에 결혼해야 하는 조건이 있으며, 이 기간을 넘기면 다시 결혼 자격을 재요청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신부 버튼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감자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맨슨은 매춘부인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가출해 잡범으로 전락했다. 1967년 출소한 찰스 맨슨은 히피문화와 가수 비틀즈에 광적으로 빠졌고,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비틀즈를 연관시켜 일종의 사교 집단인 '맨슨 패밀리'의 교주로 활동했다.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기도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는 등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살인범이다. 찰스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샤론 테이트는 살해당했을 당시 임신 8개월째였다.

1971년 찰스 맨슨은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2027년까지 종신형으로 수감 중이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과 샤론 테이트 소식에 네티즌은 "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35명을 죽인 사람인데", "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예비신부 이해할 수 없어", "샤론 테이트 살인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충격적인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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