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포그래픽] 환절기 감기의 원인! '재채기보다 빠른 손"
  • 정용부 기자
  • 입력: 2014.10.17 15:04 / 수정: 2014.10.24 08:35

[더팩트 | 정용부 기자]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 조용한 사무실에서 기침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면서 정적을 깬다.

최근 소홀해지기 쉬운 사무실의 공공 환경에서 감기와 독감·배탈을 일으키는 병균이 재치기보다 손으로 감염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달 초 워싱턴 D.C.에서 열린 항균제 및 화학요법 컨퍼런스에서 찰스 게르바 애리조나대학교 미생물학 교수는 "재채기를 하면 근방의 공기만 오염이 되는데 병균을 손으로 만지면 사무실 전체에 이를 옮기게 된다"고 말했다.

게르바 교수의 연구팀은 직원 80명이 일하는 사무실 건물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직원이 이용하는 건물 현관문 손잡이 금속판에 인체에 무해한 병균바이러스를 오염시켰다. 이 병균은 2시간만에 탕비실의 커피포트, 전자렌지 버튼, 냉장고 손잡이 등으로 퍼졌으며 화장실과 개인 사무실까지 확산됐다. 연구진은 특히 전화기와 책상, 키보드, 마우스가 심하게 오염됐음을 발견했다. 4시간이 지나자 흔히 접촉하는 표면의 50% 이상에서 병균이 발견됐고, 사무실 직원 중 절반 가량의 손에도 바이러스가 있었다. 놀라운 점은 알지 못하는 동료들도 병균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하루 8시간, 많게는 10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병균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감기나 독감 균은 평균 이틀에서 사흘 정도 사물의 표면 위에서 서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병균을 옮기는 매게체인 손 씻기만 잘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줄일 수 있다.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으면 손에 남아 있는 세균이 약 99%를 제거할 수 있으며 고형비누 보다는 물비누가 좋다. 그러나 손을 다씻은 후에 다시 수도꼭지를 누른다면 자칫 수도꼭지의 병균이 다시 손에 묻을 수도 있다. 그러니 손을 닦은 휴지로 수도꼭지를 누르면 된다.

손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청소용 물티슈로 자신의 책상과 물건을 주기적으로 닦아주기만 하면된다. 무엇보다도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직접적으로 병균이 몸 안으로 침투하지 않는다.

yongb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