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 22사단장 보직 해임
  • 황준성 기자
  • 입력: 2014.07.15 19:13 / 수정: 2014.07.15 21:56

국방부는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의 책임으로 율곡부대 사단장을 보직 해임했다./문병희 기자
국방부는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의 책임으로 율곡부대 사단장을 보직 해임했다./문병희 기자

22사단장 보직 해임

[더팩트|사회팀] 지난달 21일 발생한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 난사 사건의 책임으로 율곡부대 사단장이 보직 해임됐다.

15일 박찬웅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동부전선 GOP 총기 사고 수사 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의 원인이 피의자 개인과 부대 모두에 있다”며 “전반적인 지휘 감독이 소홀했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국방부 군인·군무원 징계 업무 처리 훈령'에 의거해 사단장을 포함한 지휘관과 지휘자에 대한 문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단장과 연대장은 경계 부대 관리 및 전투 준비 등에 대한 지휘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으로 보직 해임됐으며, 대대장·중대장은 병력 관리 및 지휘 감독 소홀, 직무 태만 등의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과 징계 조사를 받는다.

또한 전임 소초장 등 기타 인원은 수사 및 검열 결과를 토대로 징계 조사 의뢰 및 지휘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박 기획관은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고 원인과 문제점을 규명해 우리 군을 쇄신하겠다는 각오로 GOP 총기 사고 전반에 걸쳐 경계 작전 및 부대 관리 실태, 검거 작전 등에 대한 수사와 검열을 엄정하게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번 이번 GOP 총기 사고로 순직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어 린 사과를 드린다"며 "우리 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본이 튼튼한 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seoul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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