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 '된장녀'에 이어 여성 비하 '신조어 탄생'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 '김치녀'가 논란이 되고 있다./ SBS 방송화면 캡처
김치녀, '점점 더 심해지는 여성 비하 논란' [e뉴스팀]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김치녀'란 신조어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된장녀'가 명품을 밝히는 여성을 의미한다면, 최근 불리는 '김치녀'는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신조어다. '김치녀'는 한국 여성은 이기적이고, 명품만 좋아하며, 남자를 뜯어 먹는다 등 여성을 비난하거나 깎아내리는 말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여성 비하 현상이 오랜 불경기와 맞물리면서 연애와 결혼 등 남녀 관계의 비용 부담이 남성에게 집중되는 현실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이 때문에 '김치녀'와 같은 여성 혐오를 단순히 여성 인권적인 측면에서 보지 않고, 사회적 문제와 고려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선이다. '김치녀'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치녀, 사회적 현상이다", "김치녀, 일부가 현상을 만들 뿐", "김치녀, '총각남'이란 말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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