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리포터, 민망한 포즈로…' 선정+폭소 지구촌 뉴스 방송사고
- 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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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9 14:08 / 수정: 2012.11.19 14:08
[더팩트 | 고민경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스 생방송 실수 모음'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뉴스 중 일어난 다양한 방송 사고를 편집한 영상이 올라왔다. 5분 가량의 영상은 기자와 앵커를 당황하게 만드는 돌발사고와 실수의 순간들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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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상궂은 표정을 지은 아이(위)와 넘어진 조명에 깔린 여성 앵커들. / 해당 영상 캡처 가을 수확 축제를 취재하기 위해 나선 한 남성 기자는 유모차에 탄 아이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가 돌발 상황에 빠졌다. 얌전히 있던 아이가 기자를 보자 눈을 부릅뜨며 험상궂은 표정을 지은 것이다. 기자는 아이의 재미있는 표정을 보라는 듯 손짓을 했고 카메라는 잔뜩 긴장해 인상을 찡그린 아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한 탓일까.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고 스튜디오의 앵커들은 안타깝다는 듯 탄성을 내뱉었다. 한 여성 앵커들은 생방송 중 조명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갑작스러운 바람에 조명이 넘어 지며 중계석을 덮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여성 앵커들은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돌발 상황에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 | '새똥 테러'를 당한 남성 앵커(위)와 놀라 뒤로 넘어진 여성 리포터. / 해당 영상 캡처 한 남성 앵커는 야외에서 방송을 진행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새똥에 봉변을 당했다. 남성 앵커의 머리와 어깨에 떨어진 새똥은 그의 멋진 정장을 더럽혔고 여성 앵커는 정신없이 웃다가 급기야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새똥 봉변'에 기분이 상할 법도 했지만 남성 앵커는 밝게 웃으며 "비가 내린다"고 위트있는 코멘트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거대한 물고기에 놀란 여성 리포터는 남성 출연자와 민망한 포즈를 연출했다. 자신의 팔보다 큰 물고기를 들고 소개하던 여성은 물고기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놓쳐버리자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당황한 그는 보트 위로 올라서다 자신의 뒤에 있던 남성 출연자 위로 그대로 나자빠지며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다. 남성 출연자는 큰 소리로 웃었고 여성 리포터도 자신의 실수에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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