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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 / CNN 영상 캡처
[더팩트 | 고민경 기자] 미국 CNN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 7곳에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정신병원이 포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병원장이 정신병을 앓았다", "입원하면 사람이 죽어나간다" 등 알 수 없는 루머가 퍼진 후 폐허가 된 곳으로 1년에 1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유명한 흉가다.
곤지암 정신병원이 선정된 것이 알려지자 '대한민국 3대 흉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방송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3대 흉가'는 곤지암 정신병원과 제천 늘봄가든, 영덕 흉가이다.
제천 늘봄가든은 의문의 여인이 출몰한다는 괴담이 돌았다. 회사원들이 단체로 회식을 가 여종업원에게 주문을 했지만 음식이 나오지 않아 주인에게 항의했더니 "우리 가게에는 여종업원이 없다"고 했다는 괴담이 있다. 그 이후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기괴한 일들이 벌어져 흉가로 남았다고 알려졌다.
영덕 흉가는 무속인이 "이곳에 영기가 만 명 정도 있다"고 해 화제가 된 장소로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이 매장돼 귀신이 많이 나타나는 곳이라는 설과 한 군인이 여성과 교제하다 임신시키고 도망가 여성이 자살한 후 귀신이 출몰한다는 설이 있다.
한편, CNN은 곤지암 정신병원 외에도 원전 폭발 사고가 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의 놀이공원과 1318년 흑사병과 1421년 전쟁으로 죽은 사람의 뼈 약 824만개로 장식한 체코의 세들렉(Sedlec) 납골당, 1988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평균 100명 이상이 목숨을 끊어 '자살의 숲'으로 불리는 일본의 아호키가하라다,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있는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멕시코 인형의 섬과 일본의 군함섬을 선정했다.
doit0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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