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베니스의 여신' 조민수의 영화제 시상식 스타일
입력: 2012.11.07 05:44 / 수정: 2012.11.07 05:44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배우 조민수가 11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배우 조민수가 11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배우 조민수(47)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동양의 고혹미를 발산한 '베니스의 여신'으로 전 세계를 유혹했다.

조민수는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처음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히로인으로 기자회견, 레드카펫, 시상식 등에서 단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동양의 아름다움을 한껏 과시했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은 다른 주요 부문상을 수상할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상, 여우주연상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환상적인 자태로 전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에타'에서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등장해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데 이어 베니스에서 쟁쟁한 해외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조민수의 센스있는 스타일을 알아봤다.

베니스영화제에서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민수(오른쪽)와 이정진.제공| 뉴(NEW)
베니스영화제에서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민수(오른쪽)와 이정진.제공| 뉴(NEW)

베니스영화제 포토콜에서 김기덕감독(왼쪽), 이정진(오른쪽)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배우 조민수.제공| NEW
베니스영화제 포토콜에서 김기덕감독(왼쪽), 이정진(오른쪽)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배우 조민수.제공| NEW

베니스영화제 포토콜에서 어깨를 드러낸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은 배우 조민수. 제공|NEW
베니스영화제 포토콜에서 어깨를 드러낸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은 배우 조민수. 제공|NEW

◇기자회견- 지적이고 우아하게

조민수는 현지에서 이탈리아 언론들과의 기자간담회때 흰 블라우스와 황금색 스커트로 조합을 이룬 '도나 카란'의 투피스를 입었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 때는 '블랙 스완'을 연상시키는 '돌체앤가바나'의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선보였다.

어깨와 가지런한 쇄골을 드러낸 데다 상체는 벨벳으로 고급스러움을 주고, 풍성한 스커트 밑단에는 레이스를 덧대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드레스와 색상을 맞춘 블랙 클러치를 손에 쥐고,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새틴소재인 레드 오픈토 슈즈로 포인트를 줬다.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당당한 아름다움을 과시한 배우 조민수.제공|NEW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당당한 아름다움을 과시한 배우 조민수.제공|NEW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당당한 아름다움을 과시한 배우 조민수.제공| NEW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당당한 아름다움을 과시한 배우 조민수.제공| NEW

◇레드카펫- 국내 디자이너 의상으로 은근한 섹시미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에서는 해외 유수의 명품브랜드가 아닌 한국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퍼블리카 아뜰리에'의 비대칭 롱 블랙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위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했다.

퍼블리카 아뜰리에는 한국 최초로 패밀리 쿠튀르 브랜드숍을 운영하는 에드워드 신의 디자이너 브랜드다. 네크라인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준 이 드레스는 조민수의 볼륨감 있으면서도 날씬한 몸매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은근한 섹시미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액세서리는 귀걸이 정도로 최소화했고 레드카펫과 같은 레드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조민수의 소속사측은 "해외 명품 브랜드로부터 협찬 러브콜이 들어왔지만 '피에타'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는 '퍼블리카'의 의상을 만났고 해외영화제에서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꼭 선보이고 싶다는 조민수의 강렬한 의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장에서 김기덕감독과 우아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한 배우 조민수. 제공|NEW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장에서 김기덕감독과 우아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한 배우 조민수. 제공|NEW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에서 김기덕감독과 함께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배우 조민수. 제공| NEW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에서 김기덕감독과 함께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배우 조민수. 제공| NEW

◇시상식-레이스 드레스와 화려한 주얼리의 럭셔리룩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제 시상식에서 조민수는 허리부터 힙선까지 타이트하게 몸매의 굴곡을 살려주는 그레이 레이스 드레스와 화려한 주얼리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드러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드레스는 돌체 앤 가바나 제품으로, 소매위에 '반클리프 아펠'의 굵은 팔찌를 착용했고 반클리프 아펠의 반지와 후프모양 귀걸이로 화려함을 더했다. 가장자리를 황금색으로 포인트를 준 클러치로 럭셔리룩을 완성했다.

우아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장으로 입장하는 배우 조민수.제공|NEW
우아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장으로 입장하는 배우 조민수.제공|NEW

◇흑발의 업스타일과 입술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단아한 동양미

조민수는 베니스영화제에서 흑발의 단정한 올림머리의 헤어스타일과 색조화장은 최대한 배제하고 입술에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으로 단아한 동양미를 강조했다. 앞머리를 단정하게 뒤로 넘긴 포니테일 스타일에 레드나 오렌지색으로 입술을 강조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레드카펫에선 레드, 시상식에선 오렌지색 입술을 선보였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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