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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효리와 전혜빈. 사진 출처=하이컷, 아레나. |
[이성진기자] 예년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 더위에 해수욕장도 개장이 한 달이나 앞당겨 지고, 사람들도 벌써부터 바캉스계획 짜기에 여념이 없다. 성수기를 피해 조금 일찍 떠나는 이들도 있을 테고, 휴가 기분을 고스란히 피부로 느끼기 위해 성수기에 맞춰 떠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설레는 휴가 계획에 이것저것 미리미리 준비해둬야 할 것도 많다. 그중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수영복. 작년에 입은 것을 다시 입을까도 싶지만 수영복 역시 옷처럼 트렌드가 있다.
올 여름 수영복은 조금은 과감하고 또 화려하다. 트렌디한 수영복과 더불어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면 몸매와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어쩐지 더 섹시한 ‘모노키니’
원피스 수영복은 왠지 촌스럽고 수영선수들이나 입는 것이라는 생각에 대부분 여자들은 잘 입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비키니보다 오히려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웬만큼 몸매가 좋지 않고서는 쉽사리 도전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시즌 비키니와 원피스의 중간 형태인 모노키니가 트렌드로 부각됐다. 이효리, 곽현아 등도 화보를 통해 다양한 모노키노를 수영복을 선보이며 유행을 예감케 했다. 모노키니는 원피스처럼 되어있지만 허리부분이 깊게 컷 아웃되어 있어 여성스러움과 섹슈얼리티를 동시에 지닌 스타일이다.
모노키니는 비키니의 노출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입기에 좋다. 하지만 허리의 과감한 커팅이 오히려 더욱 야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것을 해결하고 싶을 때는 랩스커트를 매치하면 된다. 이는 상체에 시선을 집중시켜 허리라인이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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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행할 수영복. |
비키니에도 찾아온 비비드 컬러
이번시즌 트렌드 비비드 컬러가 수영복이라고 비켜갈 리 없다. 올해 비키니는 블루, 다홍, 핑크, 라임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경쾌해지는 컬러들 일색이다. 이러한 비비드 컬러는 특히 여름에 유행인 태닝 피부에 잘 어울려 더욱 매력적이다.
비키니를 입을 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자신의 체형. 어깨가 넓은 이들은 홀터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목으로 모아지는 끈이 어깨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바스트가 빈약해서 고민인 이들은 가슴부분에 프릴장식이 있는 것을 선택하면 한결 풍만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꽃무늬나 도트 등 화려하고 큼직한 패턴이 있는 비키니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꺼운 허벅지가 고민이라면 랩 스커트로 된 디자인이 가장 체형 커버에 좋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이때 스커트 길이가 너무 길면 거추장스러워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때문에 허벅지의 3분의1정도만 가리는 훨씬 날씬하고 세련돼 보인다”고 전했다.
자신 없다면 커버-업!
비키니는 샀는데 아무리 봐도 몸매에 자신 없어 고민인 이들은 위에 걸쳐 입을 수 있는 커버-업 아이템을 잘 선택하면 된다.
가장 편하면서 쉽게 입을 수 있는 것이 루즈한 핏의 그물처럼 성글게 짜인 니트이다. 이는 통기성이 좋아 답답하지도 않고 기껏 입은 비키니가 아예 가려지지 않고 어느 정도 비춰주니 금상첨화다.
하체만 가리고 싶다면 핫팬츠를 입으면 된다. 이때 데님소재 핫팬츠는 물에 닿으면 너무 무거워짐으로 타올이나 면소재로 된 스타일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