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게임의 세계에 대해 간접체험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다양한 도박 종류가 등장해 도박에 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젊고 영특한 도박사들이 대거 등장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짜릿한 재미가 있다.
이어 갬블러들의 심리에 대한 탁월한 묘사력을 들 수 있다. 도박과 복수를 주제로 삼으면서 각 캐릭터들이 도박판에서 패를 선택하는 심리를 전문 도박사보다 더 전문가답게 묘사한다. 독자들은 도박사들이 벌이는 도박 과정을 지켜보며 도박사의 마음을 대리 체험하는 효과를 얻는다. 도박의 세계에서 뿐 아니라 일반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일류 보편의 심리묘사가 적나라해 야심, 욕망, 집착 등 여러 감정들을 엿볼 수 있다.
남녀간의 애정도 가미돼 남성 독자들의 로맨스에 대한 로망을 만족시킨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긴 머리에 볼륨감 넘치는 매력적인 여성들이 주인공과 애정을 주고 받는 모습이나 욕망에 사로잡혀 주인공을 유혹하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환상을 느낀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