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미녀 모델, 음주측정 경찰 앞 추태 '눈살'
  • 박설이 기자
  • 입력: 2012.09.14 20:08 / 수정: 2012.09.14 20:08

중국에서 무명 모델이 만취해 교통경찰을 방해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낳았다./여우쿠 영상 캡처
중국에서 무명 모델이 만취해 교통경찰을 방해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낳았다./여우쿠 영상 캡처

[더팩트|박설이 기자] 중국에서 무명 여자 모델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교통경찰을 난감하게 만드는 행동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 모델의 행동은 온라인 상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은 12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으며, 게시물에 따르면 사건은 9일 밤 11시께 난징에서 일어난 것으로 영상 속 여성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해외파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은 운전자인 남자는 경찰에게 "(차를 원격조종하는) 신기술이다. 본 적 없느냐"는 변명으로 음주운전을 부인하면서 시작된다. 남자와 동승한 이 모델은 남자친구에게 음주 측정을 하려는 경찰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과감한 포즈를 취하는 등 공무를 방해하는 행동을 보였다.

여성은 술에 취한 듯 웃으며 몸을 흔들거리다 신발을 벗고 자동차 보닛 위에 올라가 누워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르며 경찰을 방해했다. 여자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차 안에서나 음주운전이지 차 밖에서도 음주운전이냐"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몸에 딱 달라붙는 파란 미니 원피스를 입고 보닛 위에서 거침없이 몸을 움직이는 탓에 아찔한 노출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제정신이야?" "술이 사람을 마셨네" "할 말이 없다" "모델 신상을 털어라" 등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조작설을 의심하는 네티즌들은 "은근히 차 브랜드가 노출된다" "원격조종을 개발한 회사에서 뿌린 영상이 아닐까?" "저 밤에 누가 이런 영상을 찍었다는 말이지?" "저걸 찍는데 경찰이 가만 뒀다니 이상하다" 등 미심쩍은 부분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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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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