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 조련사 공격 아찔, '죽음의 쇼' 조련사 안전은 없다
  • 문다영 기자
  • 입력: 2012.07.27 10:46 / 수정: 2012.07.27 10:46

범고래 조련사공격 영상 /해당 영상 캡처
범고래 조련사공격 영상 /해당 영상 캡처

[ 문다영 기자] 사람과 친화적이며 고래쇼 주인공이기도 한 범고래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영상이 네티즌들에 충격을 안겼다.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범고래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미국 샌디에이고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벌어진 일로 지난 2006년 촬영된 것이다.

영상은 미국 연방 직업안전보건국이 씨월드와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미국 연방 직업안전보건국은 현재 씨월드를 상대로 조련사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삿카(Kasatka)'라는 이름의 범고래는 갑자기 조련사인 켄 피터스의 발을 물고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 15분간 마구 흔들어댔다. 범고래에게 공격받은 조련사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서 침착하게 범고래를 달랬고, 동료들이 던져준 그물을 잡고 간신히 빠져나왔다.

범고래의 공격은 이 사례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플로리다 올랜도의 씨월드에서는 한 여성 조련사가 범고래에게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 연방 직업안전보건국은 2006년 이같은 사고가 벌어진 데 이어 2010년 조련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까지 씨월드 측이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dym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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