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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베이 거리에서 '하의실종의 날' 행사를 벌이고 있는 여성들. / 중국 왕이 제공 |
[더팩트|박설이 기자] 대만에서 젊은 여성들이 바지를 입지 않고 거리를 활보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 포털 왕이 뉴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반신만 단정하게 차려 입은 미녀들이 대만 수도 타이베이 거리를 활보했다. 대만의 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실시한 '하의실종의 날' 홍보 행사를 위해 나선 여성들이다.
허벅지를 그대로 드러낸 '하의실종' 미녀 20여명은 이날 오전 9시께 타이베이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에서 지하철을 타 승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들을 쫓는 남자 승객들 때문에 일대 혼란이 일기도 했다. 하의실종 미녀들을 목격한 시민들은 보기 드문 모습에 사진을 찍는가 하면 "춥지 않느냐"고 물으며 미녀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미녀들은 "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참가했다" "인터넷에서 뉴욕 바지 벗기를 보고 해보고 싶었다"며 대담한 행진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주최측 관계자는 "뉴욕의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이벤트에서 착안했다"면서 "재미로 진행하는 뉴욕 행사와 달리 우리는 구속에서 해방된 심플한 삶과 에너지 절약 등을 홍보하기 위해 행진을 벌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