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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스태프가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졌다./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방송캡처 |
[ 문다영 기자] 생존 버라이어티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스태프가 실종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3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정글로드 초입부터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는 김병만, 리키 김, 노우진 등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냇가를 건너고 수풀을 지나가는 등 험난한 길을 헤쳐나갔다. 그 중 선발팀과 촬영팀 사이에 있던 연결팀 박상규 PD가 실종됐다. 당황한 스태프와 출연자들은 계속해서 무전 교신을 시도하며 사라진 박 PD를 찾아 나섰다. 그들은 수색 중 진흙에 박혀있는 장화를 발견한 후 더욱 다급해 했다.
그로부터 한시간 후 겨우 실종 스태프와 무전기가 연결이 됐다. 실종됐던 박 PD는 "죽을 것 같아. 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움직이긴 해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박 PD는 "물도 없고 사람도 없고 신발도 없고..."라며 얼굴을 감싸쥐었다. 정글에서 고립된 탓에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였다. 담당PD 신현원은 안심하면서도 "일단 날 저물기 전에 빨리가자. 개인으로 이동하면 안된다"고 했다. 출연진 모두 정글의 법칙을 몸소 체험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만이 맥가이버 같은 솜씨로 정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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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