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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의 성형 제안에 눈물을 뚝뚝 흘렸던 비화를 공개한 박정현./MBC 화면캡처 |
[김가연 기자] 가수 박정현(35)이 외모 때문에 눈물을 쏟은 일화를 공개했다.
박정현은 12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외모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 후 '국민 요정'이란 애칭이 붙은 데 대해 "그동안 노래위주로만 평가를 받았는데 이제는 내 외모에 관심을 주시는 것 같다. 너무 생소하다"라고 답했다.
스스로 어린 시절 '미운 오리' 였다고 밝힌 박정현은 "남동생이 예쁘게 생겼다. (외적으로) 외모에 대한 칭찬을 모두 남동생이 받았고, 나는 '착하고 말을 잘 듣는다' 등 성격으로만 칭찬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수 제의 후 소속사에서 성형 제의를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박정현은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당연히 수술을 해야 한다며 소속사에서 무작정 성형외과로 데리고 갔다. 내 의사와 상관 없는 상황이었다. 20살밖에 안 됐는데 나도 모르게 충격을 받아서 뚝뚝 눈물을 흘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는 것을 보고) 그다음부터는 소속사 사장이 다시는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라며 외모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쌍꺼풀 없는 눈'이라고 꼽으며 지금은 만족하지 않느냐는 MC의 질문에 "그냥 괜찮다"며 웃으며 답했다.
지난주에 이어 '멘토특집'으로 이어진 이날 방송에선 박정현 외에 MBC '위대한 탄생2'에 출연하는 이승환과 윤상, 윤일상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