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이하늬-유리아, '미코 眞 출신' 3인방 연기시대
  • 심재걸 기자
  • 입력: 2011.11.27 16:14 / 수정: 2011.11.27 16:14
▲왼쪽부터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유리아 김연주 이하늬. /마스터 워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왼쪽부터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유리아 김연주 이하늬. /마스터 워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재걸 기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들이 안방 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1999년 미스코리아 진 김연주, 2006년 이하늬, 2009년 유리아(본명 김주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3인방은 하나같이 톡톡 튀는 개성과 맛깔스러운 연기로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넘어 배우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김연주는 KBS2 수목드라마 '영과의 재인'에서 서재명 회장의 비서 김경주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경주'는 타고난 가난과 가족을 벗어나기 위해 출세만을 생각하는 차가운 인물. '서재명'과 '윤재인'을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악녀이기도 하다.

극중 캐릭터가 차갑고 냉정하다보니 말보다는 눈빛이나 표정 연기가 중요시된다. 김연주는 이 때문에 대본 연습 외에도 표정 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김연주는 "강렬한 눈빛이나 표정이 전달돼야 할 상황이 많은 편"이라며 "촬영 전에는 항상 전신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하늬도 개성 만점 연기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18일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서 만월당 맏종녀 김연정 역을 소화했다. 극중 '연정'은 말투가 거칠고 성격도 까칠한 와일드 캐릭터. 한 대를 맞으면 열 대를 때려야 직성이 풀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애교와 앙탈도 부릴 줄 아는 여자다. 이하늬는 극과극의 상반된 이미지를 잘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유리아로 개명해 화제가 된 김주리는 SBS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에서 이지미 역을 맡았다. '이지미'는 '예쁜게 내 죄야?' '내 잘못이라면 예쁜 것 밖에 없어!'라고 생각하는 공주병 환자. 더욱이 허영심과 물욕이 강한 인물이다. 김주리는 모처럼 색깔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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