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이 "원빈보다 유재석 오빠보면 떨려요" (인터뷰)②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1.11.19 09:10 / 수정: 2011.11.19 09:10

▲ 첫 주연작 완벽한 파트너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윤채이./ 문병희 기자
▲ 첫 주연작 '완벽한 파트너'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윤채이./ 문병희 기자

[김가연 기자] 신예 윤채이(27)이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쌀쌀한 11월 중순,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만난 윤채이는 자신의 스크린 주연작 '완벽한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털어놨다. '노출과 베드신'. 여배우에게는 다소 자극적인 단어임에도 그는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다. 입담도 좋았다. 그런 그에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잘할 것 같다"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 "하고 싶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윤채이는 "장동건, 원빈 선배님을 보면 떨리지 않는데 유재석, 박명수 오빠만 보면 그렇게 떨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MBC '무한도전'이에요. 주말에 본방송은 꼭 챙겨보고요. 재방송 시간도 맞으면 꼭꼭 챙겨봐요"라며 웃었다.

이제 예능 프로그램은 영화 홍보 일정의 필수코드가 됐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볼 수 없었던 스타들도 종종 출연한다. '완벽한 파트너'도 홍보 일정이 있었을 것 같아 예능 출연해 대해 묻자, 윤채이는 약간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말한다.

그는 "사실 나갈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아직 인지도가 부족해서인지 출연 섭외가 안 들어오더라고요. 지난주 MBC '세바퀴'에 (김)혜선 선배와 (김)산호가 출연한 방송을 봤어요. (김)영호 선배는 이번 주에 MBC '라디오 스타' 촬영을 하신다고 들었어요"라며 부러움에 가득 찬 답변을 늘어놨다.

▲ 웃는 미소가 매력적인 윤채이.
▲ 웃는 미소가 매력적인 윤채이.

말주변이 좋은 그에게 원래 말을 잘 하느냐고 물었다. 윤채이는 "여자친구들과 있을 때만 잘해요. 이성 앞에 가서 말하려고 하면 도저히 말이 잘 안 나와요(웃음). 그래서 인터뷰할 때에도 남자 기자분들 앞에서는 활발히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게다가 주제가 아무래도 노출이나 베드신이다 보니 제가 쉽게 대답을 못한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유쾌한 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지난 10일 언론 시사회 후 가진 포토타임에서 본의 아니게 '파우더 굴욕'을 겪었던 경험담에 대해 물었다. '파우더 굴욕'은 여자 스타들이 파우더를 과하게 사용해 사진에 얼굴이 하얗게 나오는 현상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로 많은 여자 스타들이 봉변을 겪었다.

이와 관련 윤채이는 "사실 이날 신경을 엄청 썼어요. 원래 제 스타일을 해 주시는 분보다 훨씬 많은 인원인 6명이 헤어, 메이크업, 보디까지 공을 들여주셨어요. 파우더 사용하지 않고 촉촉한 화장을 했는데 플래시가 많이 터져서 그런지 사진이 그렇게 나왔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았는데 제 스태프들이 속상해하셨어요. 악플도 있었는데 무플보다 악플이 낫지 않아요?(웃음) 실제론 그런 것이 아니라 조금 속상하긴 했지만 윤채이란 사람을 모르는데 화제가 돼서 좋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어떤 질문도 넉살 좋게 받아넘기는 그에게 가장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물었다. 윤채이는 "KBS2 '해피 투게더'와 MBC '놀러와'요. 꼭 나가고 싶은데 아직 인지도가 없어서…(웃음). 열심히 연기하고 이번 영화가 잘돼서 기회가 되면 출연하고 싶어요"라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  170cm에 늘씬한 S라인 몸매를 자랑하는 윤채이.
▲ 170cm에 늘씬한 S라인 몸매를 자랑하는 윤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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