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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의 톱2에 오른 진정선/온스타일 제공 |
[ 이현경 기자] ] 올해로 열일곱 살인 진정선은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2'의 막내였다. 하지만 타고난 모델 포스 덕분에 언니들의 질투의 대상이되기도 했고, 합숙소에서는 철없는 행동과 말투로 불란(?)을 일으키는 말썽꾸러기이기도 했다. 비속어를 써서 '삐-'처리가 등장한 것도 여러번이었다.
때문에 난생 처음 악플도 경험해보고, 버릇없는 행동에 대해 부모님에게 꾸지람도 들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장 놀란 것은 진정선 자신이었다.
"방송에서 저의 그런 철없는 모습을 보고 기절할뻔 했어요. 지금까지 딸 셋 중 막내로 어리광도 많이 피우고 엄마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기 때문에 제 모습을 그렇게 3자 입장에서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제 실제 모습이 그랬더라구요. 처음에는 정말 많이 속상했어요"
하지만 그로인해 인격적으로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 진정선은 "'도수코'에 감사한 것이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점을 반성하고 깨달아 성장한 느낌을 받고 있어요. 또 가족과 상봉하는 장면을 보면서는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가족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된거 같아요"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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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진정선의 모습 |
10대 여고생이 아닌 모델로서는 이미 프로에 한 발짝 다가선 모습이었다. 이제는 과감한 노출 화보에도 거리낌이 없고, 어떤 화보든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촬영에 임한다.
"첫 미션이 세미누드였는데 그때는 많은 스태프들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게 너무 민망했어요. 타이거 JK를 유혹하는 뮤직비디오 미션 때도 '내가 뭘했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했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도 상의를 벗고 찍는 화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사진만 잘 나온다면 다 벗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웃음)
세계 무대로의 진출도 꿈꾸고 있다. 뉴욕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뉴욕에 가보기 전에는 막연히 '나는 혼자 외국에서 모델 생활을 하지 못할거다. 가족과 떨어져서 활동할 자신이 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바뀌었어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꼭 해외무대에 진출하고 싶어요"
한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는 톱 2에 오른 박슬기와 진정선이 최근 뉴욕패션위크 무대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돌아왔다. 24일 밤 11시 방송에서는 탈락자 13인이 다시 모여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최종 우승자는 10월 1일 공개되며 우승자는 1억원의 상금과, 화보 촬영 기회, 화장품 모델 발탁 등의 특전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