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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2' 톱2에 오른 박슬기/온스타일 제공 |
[ 이현경 기자] ]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2'의 박슬기(25)는 철저한 연습과 노력 끝에 파이널에 진출한 도전자다. '현직 모델'이라는 수식어가 붙긴 했지만 실제로는 '도수코'를 통해 화보 촬영도 처음 해본 신인에 불과했다.
때문에 방송 초반에는 존재감 마저 미미했다. 후반부에는 3연속 미션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지만 그가 처음에 찍었던 화보를은 인상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함께 톱2에 오른 진정선이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낸 것 과는 180도 다른 행보였다.
박슬기는 "모델이라고 했지만 화보촬영 한번 해본 적이 없었는데 '왜 그렇게 못하냐'는 반응을 보면서 억울하고 속상했어요. 게다가 2회 때부터는 왠지 떨어질 것 같은 예감이 계속 들어서 컨디션도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초반 부진을 설명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으로 버텨온 그는 7회, 사이판 로케 화보 미션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8회 뷰티화보와 9회 발레리나 와이어 화보까지 3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매번 짧은 머리로 찍다가 사이판에서 긴 머리를 붙이고 변신했던 것이 마침 잘 맞아 그때 자신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발레 화보도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즐겁게, 또 열심히 노력하면서 찍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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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슬기 |
그렇게 '도수코 2'와 성장해온 그이기에 우승에 대한 욕심도 크다. 박슬기는 "톱2 발표 이후에 가족을 제외한 모든 주변인들이 '정선이가 우승 할 것 같다. 2위해도 속상해 말아라'라고 얘기하니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파이널 무대 준비하는 두 달 동안 운동도 열심히하고 더 많이 노력했어요. 특히 심사위원들에게 '잘했다'라는 칭찬을 듣고 싶었어요"라고 우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이미 '도수코'를 통해 우승보다 더 값진 것들을 얻었다. 박슬기는 그동안 자신이 알지 못했던 매력들을 최고의 전문과들과의 작업을 통해 발견해냈다. 그리고 앞으로 톱모델로 성공하기 위한 열정과 포부도 단단히 다졌다.
"뉴욕패션위크 무대에 올라 세계적인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어요. 그쪽에서는 저에게 '커머셜한 느낌의 동양인'이라는 이야기도 많이해서 그런 새로운 매력도 어필하고 싶어요.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천천히, 하지만 열심히 모델활동해서 성공하고 싶어요"
한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2'는 톱 2에 오른 박슬기와 진정선이 최근 뉴욕패션위크 무대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돌아왔다. 24일 밤 11시 방송에서는 탈락자 13인이 다시 모여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최종 우승자는 10월 1일 공개되며 우승자는 1억원의 상금과, 화보 촬영 기회, 화장품 모델 발탁 등의 특전을 얻는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