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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컵 화성인이 큰 가슴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캡처 |
[박소영 기자] 'I컵 화성인'이 큰 가슴 때문에 상처받은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2세 주부 진은옥 씨는 23일 방송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가슴이 크다고 모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갑자기 가슴이 커졌다는 그는 '유방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슴에 쏠리는 걸 막기 위해 긴 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더워도 머리를 묶을 수 없다"며 "살이 빠지면 가슴 사이즈가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으로 매일 아침 운동을 한다"고 남다른 노력을 알렸다.
이어 "외국 방송을 본 몇 사람들은 '너도 가슴이 크니까 가슴으로 수박 깨는 거 해봐라'라고 말한다"라며 "그런 말을 들으면 밤에 잠도 안 온다. 솔직히 화가 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또한 "가슴이 커 쉬운 여자로 오해받는 것과 포르노 영화를 찍으면 잘 될 것 같다는 말도 상처가 됐다"고 울먹이며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큰 가슴을 더 크게 키우고 싶다는 'E컵 화성인' 레이싱모델 한송이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