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힐, 방송 부적격 판정에 "재심의 없다!" 맞불
  • 심재걸 기자
  • 입력: 2011.08.08 09:05 / 수정: 2011.08.08 10:47
▲써니힐의 기도 뮤직비디오 캡처./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써니힐의 '기도' 뮤직비디오 캡처./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재걸 기자] 그룹 써니힐이 신곡 '기도'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방송 부적격 판정에 침묵으로 시위한다. 재심의를 진행하지 않고 방송 노출을 포기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8일 "문제의 장면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와 관련하여 꼭 필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그 장면을 편집하여 재심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뮤직비디오의 창작성과 완성도를 해칠 수 없기에 안타깝지만 재심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기도'의 뮤직비디오는 기괴한 외모로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 왔던 한 남자에게 다가온 여자에 초점을 맞췄다. 남자가 처음으로 겪는 세상에 대한 공포, 자신에 대한 절망감, 배신에 대한 슬픔을 그린 내용을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최근 공중파 3사의 뮤직비디오 심의 과정 중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돌연변이 남자의 머리에 주사기를 꽂고 채혈을 하는 장면이 부적격 사유로 지적됐다.

논란 속에서도 뮤직비디오는 유투브 로엔 공식 아티스트 채널 기준으로 공개 하루 만에 12만이 넘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sh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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