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성형, 가상 2세… 큰 웃음 준 스타들
  • 권혜림 기자
  • 입력: 2011.07.12 14:28 / 수정: 2011.07.12 15:02

▲ 개그맨 김경진이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상 성형으로 새로워진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팩트DB, 김경진 트위터
▲ 개그맨 김경진이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상 성형으로 새로워진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팩트DB, 김경진 트위터
[권혜림 기자] 가상 성형의 재미가 연예인들까지 사로잡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컴퓨터의 합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성형 후 모습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바로 가상 성형.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수술을 받지 않아도 손쉽게 자신의 성형 후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최근 개그맨 김경진(28), 김용만(44) 등은 자신의 트위터에 가상 성형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가상 성형 못지 않게 가상 2세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역시 화제가 됐다. 미래의 자녀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미혼 스타들의 가상 2세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해결하며 눈길을 끌었다.

▲ 가상 성형을 통해 한결 잘 생겨진 외모를 자랑한 스타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개그맨 김영철, 김용만, 유재석 /더팩트DB, 김영철 트위터, 김용만 트위터, MBC 무한도전 캡처
▲ 가상 성형을 통해 한결 잘 생겨진 외모를 자랑한 스타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개그맨 김영철, 김용만, 유재석 /더팩트DB, 김영철 트위터, 김용만
트위터, MBC '무한도전' 캡처

◆ 누군지 몰라보겠네

개그맨 김영철(58)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 2TV '비타민'에서 가상 성형을 했다"며 사진을 올려 주목받았다. 실제보다 짧고 작아진 얼굴, 오똑한 콧날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입이 들어가고 얼굴은 더 작아지고. 지금으로 살겠지만 녹화장은 웃음바다였다"며 "김용만이 '다른 사람 같다'고 하더라"는 글을 게재해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개그맨 김용만 역시 김영철과 함께 '비타민'을 통해 가상 성형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7일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 살을 조금만 빼 볼까?"라는 글과 함께 한결 갸름해진 얼굴이 돋보이는 가상 성형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용만은 '호빵맨'이라는 별명과 어울리지 않는 핼쑥한 얼굴이어서 화제가 됐다.

개그맨 유재석(39)은 가상 성형을 통해 몰라보게 잘 생겨진 얼굴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3월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함께 '성형수술 견적이 가장 많이 나올 것 같은 멤버'로 지목됐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미지는 좋지만 입이 돌출돼 있고 미간이 넓다"며 유재석의 성형 후 모습을 시뮬레이션했다. 가상 성형 사진 속 유재석은 또렷한 이목구비는 물론 매끈해진 얼굴형을 지녀 모든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 가상 성형으로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지만 이전의 매력이 사라져 아쉬움을 남긴개그맨 김경진(위)과 서경석 /사진=더팩트DB, 김경진 트위터, MBC 미라클 캡처
▲ 가상 성형으로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지만 이전의 매력이 사라져 아쉬움을 남긴
개그맨 김경진(위)과 서경석 /사진=더팩트DB, 김경진 트위터, MBC '미라클'
캡처

◆ 변신은 했는데…

개그맨 김경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름대로 느낌 있어. 누구 닮았어요?"라는 글과 가상 성형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가상 성형 후 그의 모습은 쌍커플 진 눈과 높아진 콧대 덕에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얘진 피부와 도톰해진 입술은 실제 모습보다 밝은 인상을 줬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모델 겸 사업가 홍진경을 닮았다" "개그맨답지 않은 얼굴이라 아쉽다" 는 등 이색적인 반응을 내놨다.

개그맨 서경석(39)은 지난해 MBC '미라클'에서 화살코가 매끈하게 다듬어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개그우먼 김지선의 집을 방문한 그는 코 성형 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는 도구를 발견하고 실험에 나섰다. 실험 후 서경석은 한결 부드러워진 인상을 갖게 됐지만 그만의 매력이 사라진 평범한 이미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서경석 본인 역시 평소 화살코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음을 내비치며 본래 모습에 애정을 보였다.

▲ 가상 2세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아이 얼굴을 알아본 김현철(위)과 문희준은 자신과 꼭 닮은 아이 사진으로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사진=더팩트DB,SBS 설 특집 스타커플 최강전 캡처
▲ 가상 2세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아이 얼굴을 알아본 김현철(위)과
문희준은 자신과 꼭 닮은 아이 사진으로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사진=더팩트DB,
SBS '설 특집 스타커플 최강전' 캡처

◆ 가상 2세, 이대로면 곤란

개그맨 김현철(41)과 애프터스쿨 나나(20)는 방송에서 가상 2세의 얼굴을 알아봤다. 이 커플의 가상 2세는 모든 출연진이 누구의 2세인지 한 눈에 알아챌 만큼 김현철과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철 역시 자신과 꼭 닮은 아이의 얼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가수 문희준(33)의 가상 2세 사진도 화젯거리였다. 그는 "어렸을 때 무척 귀여웠다"며 자신의 2세 사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아기는 얼굴만 아기일 뿐 문희준과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문희준은 "현재 내 사진에서 코만 달라졌을 뿐"이라며 투덜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limakw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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