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박민영 "고양이와 촬영에 아찔…살점 뜯기기도"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1.06.30 19:29 / 수정: 2011.06.30 19:29

▲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박민영/ 배정한 기자
▲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박민영/ 배정한 기자

[김가연 기자] 배우 박민영(25)이 스크린 데뷔작에서 고양이와 함께 촬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밝혔다.

박민영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감독 변승욱, 이하 고양이)'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선배님들이 그 동안 어린이아이와 동물과의 촬영이 가장 힘들다고 여러번 말씀하셨다. (나는) 첫 영화에서 두 가지를 다 해봤다. 특히 고양이와의 촬영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박민영은 이번 작품에서 펫숍 직원 소연으로 분해 극의 핵심키를 쥐고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영화 소재가 고양이인만큼 박민영은 80% 이상 고양이와 함께 촬영한다. 원래 동물을 좋아하기에 즐겁기는 했지만 어려운 점도 많았다.

그는 "고양이가 통제가 힘든 동물이다. 말을 듣지 않아 많이 고생했다"며 "개인적인 성향이 상당히 강하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비단이 역시 말을 듣지 않아 5마리의 고양이를 섭외해 적합한 장면에 투입시켰다"며 비화를 밝혔다.

이어 "고양이가 고가 품종이다보니 보살핌이 극진했다. 기분을 잘 맞춰줘야 했다"며 애교섞인 말을 전하며 "대기하는 동안 고양이 방이 가장 따뜻하고 좋았다. 예론이는 고양이 방에서 자주 놀았다"고 덧붙였다.

또 "고양이와 함께 영화 촬영 중 살점이 뜯기기도 했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고양이때문에 옷이 내려가기도 했다"면서 "촬영 중에도 한 마리도 잃어버리면 안됐는데 촬영을 하며 두 번 잃어버렸다. 그 당시에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이 새벽 내내 온 동네를 뒤져 고양이를 찾았다"며 아찔했던 경험도 전했다.

고양이와 함께 촬영하는 것 자체도 어려웠지만 상대역없이 혼자 연기를 해야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박민영은 "연기는 리액션을 서로 주고받으며 연기를 해야 좋은 장면이 나오는데 '고양이'는 그렇지 않아 벽이나 인형 눈을 보고 연기하거나 상상에 의존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은 "궂은 날씨에도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할리우드 대작 속에서 '고양이'가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객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박민영과 김예론의 스크린 데뷔작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계속되는 의문사에 이를 풀어나가던 중 사건현장을 목격한 고양이를 소연(박민영)이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7월 7일 개봉.

cream090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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