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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서 소녀시대 태연-티파니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린 에프엑스 설리. /사진=MBC 제공 |
[박소영 기자] 에프엑스의 막내 설리(17)가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태연을 향해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방송한 MBC '놀러와'에는 유럽에서 케이팝 신화를 쓰고 돌아온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에프엑스의 멤버들은 유럽에서 무용담과 에피소드로 폭풍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에프엑스의 설리는 웃음 속 감동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골방 토크'에서 과거 연습생 시절 함께 숙소 생활을 했던 선배 티파니와 태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인 것이다.
설리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서울에 와, 숙소 생활을 했는데 태연-티파니 언니가 정말 많이 챙겨줬다"며 "의지할 사람들이 언니들 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언니들이 소녀시대로 성공해 바빠지면서 나만 숙소에 혼자 남아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하지만 "이후 나도 데뷔를 하면서 언니들을 자주 보게 돼 좋았다"며 솔직 고백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티파니 역시 눈물을 글썽거려 스튜디오를 감동의 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들 역시 "여자들의 우정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그 마음 변치 않길"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 타운 소속 가수들에게 개인별 금지 수칙이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머리로 눈을 가리고 말을 하지 말라", 소녀시대 수영은 "성대모사 하지 말라"는 회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