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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결혼, 가정을 꾸린 슈가 일본 책 '채소의 진실'을 번역해 번역가로 변신했다./원규 앤 노블레스 제공 |
[문다영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슈(30·본명 유수영)가 번역가로 변신했다.
지난해 결혼한 슈는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일본 도서 번역에 나섰다.
슈는 지난 15일 출간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도서 '채소의 진실'(가와나 히데오 작)을 번역했다. 영문 제목 '비하인드 더 베지터블(Behind the Vegetable)'이 원제인 이 책은 일본 유명 도서 판매 사이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됐을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슈는 재일동포로 일본어에 능숙하다. 슈는 일본에서 10대를 보내다 한국에서 S.E.S로 데뷔했고, 일본어 실력으로 S.E.S의 일본 활동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농구 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10개월 된 아들을 둔 슈는 "아들의 이유식을 모두 다르게 챙겨 먹이고, 집에서 채소와 과일 주스를 만들어 마실 정도로 가족의 건강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의 모든 엄마들이 채소를 고르는 기준이 좀 더 까다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