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앤톡]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다" 금주 ★화제 발언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1.04.23 09:17 / 수정: 2011.04.23 11:12

▲최근 정우성과 열애를 인정한 이지아가 사실은 서태지와 10여 년간 부부였다/사진=더팩트DB
▲최근 정우성과 열애를 인정한 이지아가 사실은 서태지와 10여 년간 부부였다
/사진=더팩트DB

[박소영 인턴기자] 한 주 동안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들의 말·말·말!

▲서태지(왼쪽)와 이지아(가운데)의 비밀리에 결혼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에 이지아와 열애를 인정한 정우성에 동정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사진=더팩트DB
▲서태지(왼쪽)와 이지아(가운데)의 비밀리에 결혼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에
이지아와 열애를 인정한 정우성에 동정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사진=더팩트DB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이번 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은 단연 서태지(39)-이지아(33)의 비밀 결혼 사실입니다. 지난 21일 스포츠서울 단독 보도로 세상에 드러난 이 사건은 대한민국 쇼킹 뉴스의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1997년 결혼식을 올려 법적 부부였다는 두 사람은 몇 년 전 이혼해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인데요. 아무리 신비주의 콘셉트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지만 무려 10여 년간 팬들의 눈을 속였다는 사실에 대중들은 충격과 분노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배우 정우성(38)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지아가 사실은 유부녀였다는 점에 정우성은 물론 팬들까지 실망하고 있는 듯합니다.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2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지아가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는 "1993년 미국 유학 당시 서태지를 처음 만났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서태지가 은퇴한 뒤 2007년 결혼식을 올리고 애틀랜타와 애리조나에서 결혼 생활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유명인이라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며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오랜 결혼 생활을 숨겨야 했던 아픔이 느껴지긴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의문과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당혹스럽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최진실 자살 사건 이후 가장 충격적인 보도다" "어떻게 팬들을 감쪽같이 숨기고도 얼굴을 내밀고 다녔냐" "농협은 이지아의 보안력을 배워라" 등 격한 목소리를 내고 있답니다.

▲방송을 통해 가수 남진과 결혼이 사랑이 아닌 목적 때문이었다고 밝힌 윤복희/사진=캡처
▲방송을 통해 가수 남진과 결혼이 사랑이 아닌 목적 때문이었다고 밝힌 윤복희
/사진=캡처

◆"남편 보라고 가수 남진 이용해 결혼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복희(65)가 두 번째 남편이었던 가수 남진(65)과 사랑이 아닌 목적을 위해 결혼했다는 충격 발언을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20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그는 파란만장한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 줬는데요. 특히 두 번의 결혼과 전 남편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첫 남편이었던 가수 유주용에 대해 '첫사랑'이라며 그와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꿈꿨다고 합니다. 결혼해서는 평범한 주부로 살고 싶었던 그는 반대로 남편이 자신의 매니저로 일하자 점차 결혼 생활이 꼬여가 는 것을 느꼈고 남진과 스캔들로 결국 이혼했다는 겁니다. 당시 유주용은 남진이 윤복희를 짝사랑한다고 고백한 내용이 담긴 신문을 그에게 건네는 등 신경전까지 벌였다는데요. 남편이 의심하는 상황까지 이르자 서운한 마음에 이혼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혼 후인 1975년, 스캔들 상대였던 남진과 깜짝 결혼한 윤복희는 이날 방송에서 "고백한 사람의 순진성을 이용했다"며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이용한 것일 뿐"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졌습니다. 당시 미안한 마음에 결혼 6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그는 두 남자에게 아픔을 줬기 때문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1978년부터 혼자 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서현에게 사랑을 고백 한 씨엔블루의 정용화/사진=캡처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서현에게 사랑을 고백 한 '씨엔블루'의 정용화
/사진=캡처

◆"서현아 사랑해. 난 너 뿐이야"

'샤이니'의 종현(21)-신세경(21) 커플에 이어 또 하나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하는 걸까요. '씨엔블루'의 정용화(22)가 지난 19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소녀시대'의 서현(20)을 향해 사랑 고백을 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서현과 가상 부부로 등장하는 정용화는 방송에서 "서현아 사랑한다"고 외치며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강심장'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손은서(25)가 자신이 '서현의 도플갱어'라고 소개했는데요. 이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용화는 "느낌 자체가 서현과 비슷하다"며 닮은 것을 인정하는 듯했습니다. 이때 MC 강호동(41)이 "누가 더 좋으냐"고 묻자 정용화는 "아무래도 오래 함께한 서현이 더 좋다"고 당당하게 고백했답니다.

이를 놓칠 리 없는 강호동이 정용화에게 "만세를 하며 크게 서현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자 그가 "서현아 사랑한다"를 연발하며 얼떨결에 사랑 고백을 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본 시청자들은 "둘이 진심으로 잘됐으면 좋겠다" "'소녀시대' 서현 덕분에 전국의 '서현'들이 정용화의 사랑 고백을 받았다. 고맙다" "손은서도 예쁘지만 역시 용서 커플(정용화-서현)이 최고" 등 즐거운 반응을 보였답니다.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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