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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호-이하정 결혼식에 커플룩으로 등장한 세 커플/사진 |
[ 이현경 기자] 과연 연예계 최고 마당발다운 하객 열전이었다.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정준호(42)와 이하정(33)의 결혼식에는 최고의 별들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하객들의 화려한 패션도 볼거리였다. 연예계 최고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다양한 패션스타일이 눈에 띄었다. 온갖 명품 브랜드의 올 봄 신상품 경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중에서도 이날 결혼식에는 유독 둘이 함께 입장한 하객이 눈에 띄었다. 부부부터 모녀, 남남(男男) 커플까지 다양한 커플룩이 시선을 끌었다.
김승우-김남주 커플은 마린룩으로 맞춰입었다. 두 사람은 네이비 바탕에 화이트 포인트가 가미된 의상을 나란히 입어 통일감 있는 커플룩을 완성했다. 김남주는 여기에 강렬한 레드 스카프와 깜찍한 슈즈를 매치해 완벽한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가수 이승철과 배우 김정은도 함께 포토월에 섰다. 두 사람은 사전에 맞춰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파란색 수트를 맞춰입은 이승철은 벨트에 베이지 컬러가 가미되 김정은의 트렌치 코트와 어울렸다. 김정은의 그레이 원피스도 이승철의 옷과 잘 어울렸다.
변정수 모녀(母女)는 모노톤의 시크한 룩으로 등장했다. 변정수는 슬림한 모피 코트에 타이트한 원피스로 몸매를 드러냈다. 13세 딸 류채원 양도 성숙함 넘치는 미니스커트에 재킷을 매치해 엄마와 친구같은 커플룩을 완성했다.
사회를 맡은 탁재훈과 신현준도 심플한 수트를 맞춰입어 커플룩을 선보였다. 대신 컬러를 달리해 차별화를 두는 센스를 발휘했다. 탁재훈은 블랙을, 신현준은 그레이톤으로 수트와 보타이를 맞춰 각각의 개성이 강조된 모습이었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 사회는 신현준과 탁재훈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주례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맡았다. 신혼여행은 미국 하와이로 떠나며 신접살림은 정준호가 살고 있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