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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출산 후 22일 자정 경 퇴원하는 이영애의 모습/ 사진=배정한기자 |
[ 이현경기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쌍둥이 엄마' 이영애가 출산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영애는 22일 밤 자정 경 서울 중구 묵정동에 위치한 산부인과를 퇴원했다. 지난 20일 아들·딸 쌍둥이를 출산한지 단 3일 만의 빠른 회복이다.
이영애는 007 작전에 가까운 철통 보안 속에 병원을 나섰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것에 부담을 느껴 퇴원 시간을 자정까지 미룬 것. 그는 이날 오전 부터 병실 앞을 파티션으로 가려 놓은 것은 물론 경호원들은 동원해 취재진의 출입을 막았다.
퇴원도 극비리에 진행됐다.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퇴원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을 정도로 철통에 가까운 보안을 유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간, 이영애는 남편 정호영씨의 보호 속에 쌍둥이들과 함께 병원 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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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옮겨지는 쌍둥이, (아래) 이영애와 남편 정호영씨 |
출산은 물론, 임신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는 여전이 아름다웠다. 회색 코트로 몸을 감싼 그는 특유의 투명한 피부와 미모를 과시했다. 보통 임산부들에게 볼 수있는 붓기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취재진을 마주한 이영애는 작은 목소리지만 인사도 건넸다. 그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톱스타다운 매너를 선보였다. 추운 날씨 속에 자신을 오랫동안 기다린 취재진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쌍둥이들은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 차로 옮겨져 가족의 품에 안겼다. 조수석에 앉은 이영애는 차에 탄 뒤에도 연인 뒤에 있는 아기들은 신경쓰며 모성애를 과시했다. 남편 정호영씨는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며 가족들을 세심히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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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한 미모를 과시한 이영애와 밝은 표정의 남편 정호영씨 |
한편 이영애는 지난 2009년 9월 재미동포 출신 사업가 정호영씨와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1년 반 만인 지난 20일 아들·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
hk020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