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100th] "X파일과 차이점은?"…'화성인' 궁금증 풀어보기②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1.02.22 13:05 / 수정: 2011.02.22 13:05
▲ (위) 화성인 바이러스 3MC와 십덕후 이진규/(아래) 화성인 X-파일과 출연자 이민규
▲ (위) 화성인 바이러스 3MC와 '십덕후' 이진규/(아래) '화성인 X-파일'과 출연자 이민규

[ 이현경기자] '화성인 바이러스'는 케이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다. 매회 등장하는 출연자들은 어떻게 섭외하는지, V걸은 누구인지 등의 궁금증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성인 바이러스' 100회를 기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 봤다.

▲ (위) 화성인 바이러스 3MC / (아래) 화성인 엑스파일 MC 정가은
▲ (위) '화성인 바이러스' 3MC / (아래) '화성인 엑스파일' MC 정가은

◆ '화성인 바이러스' vs '화성인 X파일', 무엇이 다를까?

'화성인 바이러스'는 형제 프로그램이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같은 tvN에서 방송되는 '화성인 X-FILE'. 언뜻 비슷해 보이는 두 프로그램은 엄연히 다른 프로그램으로 개별적으로 제작되어지고 있다. 때문에 '바이러스'에 출연하지 않은 출연자도 '엑스파일'에 등장한다. 최근 화제를 모은 '루저남' 김민규는 '엑스파일' 출신 화제의 인물이다.

또 두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용 구성에 있다. '바이러스'는 출연자와 3MC 간의 토크가 주를 이룬다. 반면 '엑스파일'은 성우의 나레이션과 화성인의 실생활을 담은 VCR로 전체 방송이 채워진다.

그런 이유로 내용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바이러스'는 3MC의 날카로운 질문과 함께 화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이유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엑스파일'은 화성인들의 실제 생활을 보여주는 만큼 독특한 생활 비법과 장점 등이 소개된다.

▲ 기자간담회에서 옷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MC들의 모습/ 사진=노시훈기자
▲ 기자간담회에서 옷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MC들의 모습/ 사진=노시훈기자

◆ 유니폼 - 3MC는 단벌 신사?

정답은 '예스(YES)'다. '화성인 바이러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경규, 김구라의 체크무늬 양복과 김성주의 화이트 의상은 각각 세상에 단 한벌 뿐인 유니폼이다. 지난 2009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99회 동안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셈이다.

하지만 2년 이상 단 한 벌의 옷으로 버텨 온 것에 대한 MC들의 불만도 있었다. 너무 오래 입어 이제는 세탁을 해도 때가 지지 않고 보풀이 일어날 만큼 낡았다는 것. 또 얇은 여름 원단으로 제작해 겨울에는 춥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근찬 PD는 "세 사람의 옷이 프로그램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만큼 새로 만들고 싶은데 원단이 없다"면서 "똑같은 원단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면 구매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 다양한 개성으로 화제를 모은 화성인 출연자들의 모습
▲ 다양한 개성으로 화제를 모은 화성인 출연자들의 모습

◆ 섭외 비법 - "수 많은 화성인, 어떻게 찾나?"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지난 99회 동안 무려 175명의 화성인이 등장했다. 이는 대한민국에 특이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저런 사람들을 어떻게 찾아냈을까?'하는 궁금증도 자극한다.

우선 지금까지 작가진을 거쳐간 예비 화성인만 약 2,000여명이다. 제보는 흔하지 않고 대부분이 작가들의 노력에 의해 발굴된다. 그리고 그 중 생활습관이 가장 독특하고 '화성인'에 가까운 175명 만이 전파를 탈 수 있었다.

이근찬 PD는 섭외 비법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우선 조금 특이하다 싶은 사람에게는 인터넷 쪽지를 통해 연락처를 남기고 연락이 오면 미팅을 해 출연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방송 출연을 꺼리는 일반인들을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다. 작가들의 노력이 크다"고 말했다.

▲ (좌) 1대 브이걸 이채은/ (우) 현재 출연 중인 3대 브이걸 박미희
▲ (좌) 1대 브이걸 이채은/ (우) 현재 출연 중인 3대 브이걸 박미희

◆ V걸은 누구?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4명의 고정 출연자가 등장한다.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MC 외에도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브이(V)걸'이 출연하는 것. 브이걸은 세트장 뒤쪽에 앉아 방송 진행을 돕고, 틈틈이 토크에 끼어 활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브이걸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우선 현재까지 '화성인 바이러스'를 거쳐간 브이걸은 총 3명이다. 1대 이채은과 2대 정여진은 레이싱모델 출신으로 브이걸로 활약했다. 현재는 3대 박미희가 브이걸로 출연 중이다.
hk02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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