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가 예고됐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대표 김상진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주연 배우 유해진의 집 앞에 집회신고 완료"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집회를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을 입증해 보이겠다.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옥외집회 신고서에는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이라고 적힌 집회 명칭이 담겨있으나 해당 신고서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배우가 무슨 잘못이냐' '선 넘는다' 등과 '배우에게도 책임이 있다' 등의 의견을 내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달 23일 스크린에 걸린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남겨진 기록과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영화 '덕혜옹주'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통해 인물과 사건을 섬세하게 탐색해 온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암살자(들)'은 개봉 첫날 13만 4460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추석 연휴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그러던 중 영화를 본 일부 관객들이 극 중 일부 인물이 박정희 전 대통령 측 혹은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던지는 장면을 두고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했고, 중국 자본설까지 제기되며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다.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작품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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