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월요일, BTS/ 임영웅/ 하영·박위/ 이루네/ 고이용주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방탄소년단,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이 말 그대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공연의 티켓 매출 규모입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BTS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만 ‘아리랑’ 투어로 1억 250만 달러, 우리 돈 약 1,415억 원의 공연 매출을 올렸습니다. 공연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톱 투어’ 차트에서는 팝스타 위켄드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게 단 한 달의 성적이라는 겁니다. 지난 4월 시작된 ‘아리랑’ 투어를 통해 BTS가 현재까지 벌어들인 티켓 매출은 무려 4억 3,300만 달러, 우리 돈 약 5,980억 원에 달합니다.
판매된 티켓만 230만 장, 단순 계산하면 티켓 한 장당 평균 매출이 약 26만 원 수준에 이르는 셈입니다. 유럽 공연의 흥행도 압도적이었습니다.
지난달 BTS가 공연을 펼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뮌헨 등 모든 공연이 빌보드 개별 공연 인기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즉, 특정 지역에서만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준 게 아니라 유럽 주요 도시에서 공연 자체가 막강한 흥행력을 보여준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건 ‘아리랑’ 투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투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 현재까지 티켓 매출만 약 6천억 원인데, 앞으로 추가 공연이 이어진다면 최종 매출 규모는 어디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BTS가 과거 투어에서 세웠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숫자로만 봐도 분명합니다. 230만 장의 티켓, 4억 3,300만 달러의 매출, 그리고 단 한 달에 1,400억 원이 넘는 공연 수입, BTS의 ‘아리랑’ 투어는 단순한 컴백 공연을 넘어,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BTS라는 이름의 경제적 파급력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숫자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IM HERO 10' 트랙리스트 공개…신곡 6곡+리메이크 4곡
가수 임영웅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음악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스페셜 디지털 앨범 'IM HERO 10'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한 데 이어, 대형 스타디움 콘서트와 시상식 참석까지 이어지는 하반기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임영웅은 지난 3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페셜 디지털 앨범 'IM HERO 10'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모두 10곡이 수록됩니다. '모이세'를 비롯해 'Baila', '또또', '부디 행복해질 것', '살아온 우리에게', 그리고 'New York'까지, 총 6곡의 신곡이 담겼습니다. 특히 각 곡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개성 있는 폰트와 제목이 공개되면서, 과연 임영웅이 어떤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곡들의 새로운 해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 'A bientot', 그리고 임영웅의 데뷔곡 '미워요'는 리메이크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익숙한 명곡에 임영웅만의 새로운 감성이 더해질 예정이어서, 원곡과는 또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IM HERO 10'의 10곡 전곡은 음원 발매에 앞서 콘서트 현장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임영웅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6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2'를 개최합니다. 신곡 6곡은 물론 새롭게 편곡된 리메이크곡까지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팬들이 가장 먼저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콘서트가 끝난 직후인 9월 8일 오후 6시, 'IM HERO 10'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됩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임영웅은 오는 9월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TMA, 더팩트 뮤직어워즈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이 새 앨범과 스타디움 콘서트, 그리고 시상식 무대까지 잇따라 팬들과 만나는 만큼, 9월은 그야말로 임영웅의 특별한 한 달이 될 전망입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10곡의 음악 선물, 콘서트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고, 이어 음원으로 정식 발매되는 'IM HERO 10'이 올가을 또 어떤 기록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수 임영웅의 스페셜 디지털 앨범 'IM HERO 10'과 2026 스타디움 콘서트, 그리고 TMA 참석 소식까지 전해드렸습니다.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이야기들…유명세가 독이 되는 뜻밖의 역풍
연예계는 부침이 심한 곳입니다. 갑자기 뜰 수도 있고, 사소한 논란에도 쉽게 추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대중의 눈에 띄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렵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됩니다. 바로 ‘유명인으로서의 리스크’입니다.
최근 배우 하영과 박위를 둘러싼 논란은 이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두 사람의 논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과거를 캐낸 사건이라기보다, 본인이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됐을 이야기나 영상을 꺼내면서 논란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먼저 배우 하영입니다. 하영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안을 소개하면서 증조부가 고종을 진료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재조명됐습니다.
당초 소속사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대응했지만, 이후 기록을 확인한 뒤 증조부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하영 역시 자신의 역사 인식 부족을 사과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영의 차기작 출연을 놓고까지 하차 요구가 나오면서, 배우 개인의 가족사가 작품의 캐스팅 문제로까지 번지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 시즌2 제작 이야기가 나오면서 하영이 기존 역할로 돌아올지를 놓고 다시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조상의 행적과 배우 본인의 행위는 동일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대중 앞에 자신의 가족사를 소개할 때는 그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교훈은 분명히 남습니다.
박위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KTX에서 하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영상 속 상황과 공개 방식 등을 놓고 비판이 커졌고, 박위는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이후 서울시 홍보대사에서도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거 영상과 가족들의 방송 출연 장면까지 소환되더니, 급기야 온라인에서는 학폭이나 ‘소년원 출신’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학폭·소년원 의혹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박위의 중·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사람들이 졸업앨범과 학창 시절 자료 등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현재로서는 사실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확인되지 않은 과거 의혹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이번 두 사례가 연예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상당히 분명합니다. 유명해지기 전에는 내가 공개하는 말 한마디, 사진 한 장, 영상 하나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해지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과거의 발언이 다시 소환되고, 가족 이야기 하나가 검증의 대상이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올린 영상 하나가 예상하지 못한 논란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에 한번 공개된 콘텐츠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유명세를 얻는다는 것은 관심을 얻는 동시에 검증받는 삶을 받아들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히 연기나 노래 실력만이 아닙니다. 무엇을 말할 것인지, 무엇을 공개할 것인지, 그리고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도 중요해졌습니다.
하영과 박위 사례가 보여주는 가장 큰 교훈은 이것입니다. 유명해진 뒤에는 ‘말하지 않을 자유’, ‘공개하지 않을 신중함’도 하나의 자기관리라는 것입니다.
대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명인의 실수는 냉정하게 비판하되, 확인되지 않은 의혹까지 사실처럼 소비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연예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유명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더 어려운 것은 유명해진 뒤 그 관심을 감당하며 스스로를 지키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빨간 양말 하나에도 환호 터졌다…무명 털고 스타로 '대박 흥행'
올여름 공연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가운데 하나, 바로 MBN ‘무명전설’ 전국투어 콘서트입니다.
매회 객석을 가득 채우며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멤버가 있습니다. 바로 TOP7의 맏형이자 최종 7위로 합류한 이루네입니다.
이루네의 매력은 단순히 노래 실력에만 있지 않습니다. 풍부한 성량과 개성 강한 창법, 여기에 리드미컬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감미로운 발라드와 깊은 감성의 무대가 이어지다가 이루네가 등장하면 공연장은 순식간에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바뀝니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빨간 양말까지 관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습니다. 그야말로 TOP7 공연에서 빠져서는 안 될 ‘감초’ 같은 존재인 셈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지금의 뜨거운 인기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입니다. 이루네는 오랜 무명생활을 견디며 건설현장 등 여러 일을 병행했고, 2022년 설운도 가요제 대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가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무명전설’에서 TOP7에 이름을 올리며 인생의 무대를 바꿔놓았습니다.
그는 최근 제작진 티저에서 자신의 달라진 삶을 직접 전했습니다. "요새 겁나게 행복하다." 부산에서도 자신의 무대를 보기 위해 팬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보며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마디는 지금 이루네의 달라진 위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과거 1년 내내 행사한 것보다 지금 2주 활동한 게 더 많이 번 것 같다." 무명 시절에는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불렀지만, 이제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됐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는 ‘무명전설’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무명전설은 날개다. 아무도 몰랐던 무명 가수를 세상에 띄워준 곳이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기에 더욱 값진 도전, 7위라는 순위보다 더 빛나는 건, 이제 관객들이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의 무대를 기다린다는 사실입니다. 무명 가수에서 전국투어의 인기스타로, 이루네의 인생 2막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향년 44세 심장마비로 별세…오늘 발인 '푸른거탑' 동료들 애도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주말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배우 고 이용주가 향년 44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 이용주의 발인은 오늘, 31일 오전 6시 30분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장지는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입니다. 고인은 지난 29일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용주의 친구라고 밝힌 지인은 부고를 전하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 믿기지 않는다"면서 "마지막 가는 길을 많은 분들이 함께 기억해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인이 출연했던 tvN 드라마 '푸른거탑'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재우를 비롯해 백봉기, 정진욱, 김호창, 송영재, 윤진영 등 동료 배우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억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1982년생인 이용주는 지난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푸른거탑' 시리즈에서 신병 역할로 얼굴을 알렸고, '안녕, 프란체스카',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황금거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군대 생활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보여준 친근하고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고 이용주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 2022년 출연한 ENA '신병'입니다.
44세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배우 이용주, 동료 배우들과 팬들은 고인을 기억하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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