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이슈토크] 제니 '노출 영상' AI 조작 논란 '2차 피해 확산' 계정 정지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6.08.20 11:21 / 수정: 2026.08.20 11:21
임영웅, 데뷔 10주년 패션매거진 커버 장식 '압도적 카리스마'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하영 친일 후손 논란 어디까지
MC몽, 4년 만의 무대 복귀…눈물 뒤에 예고된 '연예계 폭로전'
블랙핑크 제니의 이른바 노출 영상 논란이 이번 주 연예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사진은 제니가 지난 3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블랙핑크 제니의 이른바 '노출 영상' 논란이 이번 주 연예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사진은 제니가 지난 3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번 주 연예계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사건, 바로 블랙핑크 제니의 이른바 '노출 영상' 논란입니다.

먼저 핵심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SNS에 제니가 일본 '서머소닉 2026' 무대에서 공연하던 중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큰 이슈가 됐었죠.

문제의 영상은 공개된 지 불과 반나절 만에 조회수 1,250만 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쟁점이 하나 생깁니다.

이 영상, 정말 실제 촬영된 장면일까요? 아니면 AI나 영상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조작물일까요?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자료만으로는 영상의 진위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최초 게시자의 계정에 AI 조작이 의심되는 다른 게시물들이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이 어색하게 보인다거나, 게시자가 과거에 AI 관련 콘텐츠를 올렸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영상이 AI 합성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원본 파일과 촬영 과정, 다른 각도의 영상 등을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 방식으로 프레임과 픽셀,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즉, 현재 단계에서는 'AI 조작이 확실하다'도 아니고 '실제 노출 영상이 확실하다'도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 이 사건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영상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한 사람의 신체를 성적 대상화한 영상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제니를 향한 성희롱과 모욕적인 댓글, 근거 없는 비방까지 이어지면서 2차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초 게시물이 사라졌다고 해서 피해가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누군가 영상을 저장해 재업로드했다면 새로운 계정과 커뮤니티를 통해 계속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아티스트의 외형적 특징을 악의적으로 편집하거나 재가공하는 행위, 특정 영상이나 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재게시하거나 유포하는 행위, 여기에 모욕이나 허위사실을 결부하는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합의나 선처도 없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문제의 영상을 최초로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SNS 계정은 이용수칙 위반 등을 이유로 정지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최초 게시물 역시 현재 해당 계정에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AI 시대에는 '진짜냐 가짜냐'를 확인하기도 전에 영상이 수백만 명에게 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조작된 영상이라 하더라도, 피해자가 받는 명예훼손과 성적 대상화, 사생활 침해의 충격까지 가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출처가 불분명한 영상을 호기심으로 클릭하고, 저장하고, 재게시하는 행동 자체가 피해 확산에 가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제니 사건 역시 단순한 연예인 논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AI 조작 콘텐츠와 디지털 성범죄, 그리고 온라인 2차 가해가 어떻게 결합해 피해를 키우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이 이번에는 무대가 아닌 패션 매거진 커버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사진은 임영웅의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발매 티저. /물고기뮤직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이 이번에는 무대가 아닌 패션 매거진 커버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사진은 임영웅의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발매 티저. /물고기뮤직

특별한 10주년…패션 화보부터 스페셜 앨범·스타디움 콘서트까지

이번주엔 임영웅의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이 이번에는 무대가 아닌 패션 매거진 커버의 주인공으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검은색 크루넥 니트를 입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 모습에서는, 어느 때보다 깊고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요.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에스콰이어 코리아 9월호 화보를 직접 공개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10주년 선물을 전했습니다.

이번 화보는 무려 3종의 커버로 구성됐습니다. 28페이지에 달하는 화보와 인터뷰에서는 임영웅이 걸어온 지난 10년의 시간과 현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영웅시대의 공식 컬러를 활용한 로고 디자인까지 더해져, 데뷔 10주년이라는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영웅님도 셀프 홍보하시네요." "커버가 여러 개라 다 모으고 싶다." "10년 차 커리어가 한 장에 담긴 것 같다." 이런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임영웅의 10주년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발매를 통해 음악으로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눌 예정입니다. 대형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IM HERO - THE STADIUM 2’를 개최합니다. 2년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던 스타디움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무대와 연출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TMA 시상식 참석까지 예정되면서, 임영웅의 10주년은 음악과 공연, 패션 그리고 시상식 무대까지 다방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데뷔 10년, 처음 무명 시절부터 지금의 톱스타 임영웅이 되기까지, 그 시간만큼이나 그의 모습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에스콰이어 커버에서 보여준 강렬한 눈빛처럼,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까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의 특별한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상 때문에 스타 인생 최대 위기, 배우 하영이 태어나기도 전, 그것도 수십 년 전 조상의 행적 때문에 이제 막 스타 배우로 도약하려던 하영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조상 때문에 스타 인생 최대 위기', 배우 하영이 태어나기도 전, 그것도 수십 년 전 조상의 행적 때문에 이제 막 스타 배우로 도약하려던 하영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조상 때문에 스타 인생 최대 위기'…90% 촬영 '승산 있습니다' 해법은?

흔히 잘되면 내탓, 못되면 조상탓이라는 말을 합니다만, 요즘 배우 하영이 딱 그 처지가 된 것같습니다. 태어나기도 전, 그것도 수십 년 전 조상의 행적 때문에 이제 막 스타 배우로 도약하려던 하영이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영을 향한 비판은 물론, 현재 촬영 중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서 하차하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최근 촬영 도중 눈물을 보였고, 제작진의 배려로 일주일간 촬영을 쉬며 심신을 추스른 뒤 20일 오늘부터 다시 현장에 복귀합니다. 현재 촬영은 약 90% 진행된 상태로, 늦어도 9월에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먼저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온라인 의혹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어 잡지에 관련 행적이 소개된 기록을 비롯해 친일 단체 활동 등 여러 자료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하영 역시 처음에는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가 입장을 바꿨고, 결국 직접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하영이 사과해야 할 부분은 증조부의 행적 그 자체일까요?

그보다는 가족사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증조부를 가족의 자랑처럼 이야기했던 자신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책임의 영역일 겁니다. 문제는 조상의 책임과 후손의 책임을 어디까지 연결할 것이냐는 겁니다.

조상의 친일 행적을 역사적으로 비판하고 기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책임을 후손에게 연좌제처럼 적용한다면, 개인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생한 행위 때문에 현재의 삶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반대로 유명인의 가족사라는 이유로 역사적 사실을 덮자는 것도 해법은 아닙니다. 결국 하영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죄송하다"는 사과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확인된 사실과 잘못 알려진 부분을 투명하게 구분하고 앞으로 자신의 행동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SBS 역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미 촬영이 90%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주연 배우를 교체한다면 막대한 재촬영 비용뿐 아니라 수많은 스태프들에게도 피해가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논란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것 역시 부담입니다.

특히 ‘승산 있습니다’가 일본 원작이라는 점, 편성 시점까지 맞물릴 경우 논란이 작품 자체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해법은 무조건적인 하차냐 강행이냐의 양자택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편성을 조정하거나, 제작진과 배우가 사실관계를 충분히 설명하고 작품과 역사적 논란을 분리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결국 하영 한 사람을 어디까지 단죄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조상의 과오는 역사로서 엄정하게 기록하되, 그 책임을 후손에게 무한정 물려주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그리고 유명인의 가족사를 둘러싼 검증과 비판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가, 하영에게는 지금이 단순한 위기이면서 동시에 배우로서 신뢰를 시험받는 순간입니다.

이번 사태가 감정적인 마녀사냥으로 끝날지, 아니면 역사적 책임과 개인의 책임을 구분하는 사회적 논의로 이어질지, 결국 하영과 제작진의 앞으로의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각종 논란 속에 무대에 선 MC몽은 억측과 오해 속에서 숨지 않겠다며 가수는 무대 위에서 증명하면 된다고 밝혔다. 최근 MC몽은 전 동업자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의 갈등 과정에서 회사 자금 문제와 해외 카지노 도박 의혹 등을 둘러싼 공방에 휘말렸다. /MC몽 SNS
각종 논란 속에 무대에 선 MC몽은 "억측과 오해 속에서 숨지 않겠다"며 "가수는 무대 위에서 증명하면 된다"고 밝혔다. 최근 MC몽은 전 동업자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의 갈등 과정에서 회사 자금 문제와 해외 카지노 도박 의혹 등을 둘러싼 공방에 휘말렸다. /MC몽 SNS

"무대에서 증명하겠다" 콘서트 매진→폭로 예고…대체 무슨 일?

올해 상반기 내내 각종 논란과 의혹을 제기하며 연예계 트러블 메이커로 떠오른 주인공이죠. MC몽이 4년 만에 자신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1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현장에서는 팬들의 떼창과 함께 MC몽이 눈물을 보이는 장면까지 포착됐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무대에 선 MC몽은 "억측과 오해 속에서 숨지 않겠다"며 "가수는 무대 위에서 증명하면 된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이번 복귀가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MC몽은 전 동업자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의 갈등 과정에서 회사 자금 문제와 해외 카지노 도박 의혹 등을 둘러싼 공방에 휘말렸습니다. MC몽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동시에 연예계 주변 인물들을 둘러싼 의혹까지 직접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일부 연예인들의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하면서 김민종의 이름까지 거론했습니다. MC몽 측은 녹취와 제보 문자 등을 근거로 들었지만, 당사자 측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차가원 회장의 녹취는 또 다른 변수가 됐습니다. 녹취에서 차 회장은 김민종이 카지노에 방문한 기록 자체가 없고, 칩도 만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이 녹취 하나만으로 사건 전체의 진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본과 전체 맥락, 실제 카지노 출입 기록 등은 별도로 확인돼야 합니다.

그렇다면 MC몽은 왜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가는 걸까요?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단순히 ‘연예계 고발’이라는 이유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핵심은 결국 MC몽 자신이 이 갈등의 당사자라는 점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대 측과 주변 인물들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동시에 자신의 입장을 팬들에게 직접 설명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4년 만의 콘서트는 MC몽에게 상당히 상징적인 무대입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보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음악과 공연’을 통해 대중과 직접 만나겠다는 겁니다. 다만 폭로에는 반드시 검증이라는 문제가 따라붙습니다. 녹취가 있다는 것과 그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은 다르고, 누군가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것과 불법행위가 실제 있었다는 것 역시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결국 MC몽이 예고하는 추가 폭로가 힘을 가지려면 원본 녹취와 객관적인 자료, 그리고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뒤따라야 합니다. 현재 MC몽은 16일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29일 부산에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4년 만의 무대는 1분 만에 매진됐고, MC몽은 결국 무대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중이 궁금해하는 건 단순히 ‘MC몽이 돌아왔느냐’가 아닙니다. 그가 말한 "숨지 않겠다"는 선언 뒤에 과연 어떤 자료가 더 나올 것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가운데 무엇이 사실로 확인될 것인지, MC몽의 이번 복귀는 콘서트로 시작됐지만, 현재 연예계의 가장 뜨거운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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