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후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이 출소 한 달 만에 팬들에게 심경을 전하며 기존 소속사 실무진과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27일 공식 팬카페에 '사랑하는 아리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많이 보고 싶다, 이 한마디를 전하고 싶어서 얼마나 많은 날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석방 후 지난 한 달 동안은 내 시간이 2년 전에서 다시 이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다시 꺼내 보고, 먼지가 내려앉은 기억들을 조심스레 털어봤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내가 없는 시간 동안 여러분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지 많이 생각했다"며 "긴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내 자리를 지켜주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함과 미안함이 함께 밀려온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호중은 기존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실무진과 계속 함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는 "내 과오로 인해 함께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기존 실무진들과 계속 같이 가기로 결정했다"며 "나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분들인 만큼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고, 그것이 내가 살아온 방식이자 살아갈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신규 계약 체결이나 재계약이 아닌 기존 잔여 계약기간에 맞춰 활동을 이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현재 아트엠앤씨의 최대 주주는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CT인베스트먼트(콘텐츠테크놀로지스 산하)다. CT인베스트먼트는 아트엠앤씨 지분 인수에 따라 김호중의 잔여 3년여 전속계약 권리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상고를 포기하고 복역해 온 그는 당초 오는 11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지난 6월 30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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