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0억 자금 유출 사실 아냐…투자자 권익 보호 위해 노력할 것"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6.07.14 09:25 / 수정: 2026.07.14 09:25
중앙그룹 채권 투자자들 "JTBC, 채권 발행 전부터 자본잠식 상태"라고 주장
JTBC가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며 소통 구조를 열어놓고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TBC
JTBC가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의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며 "소통 구조를 열어놓고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TBC

[더팩트|박지윤 기자] JTBC가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의 주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JTBC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JTBC 채권 투자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이면서도 결산 직전 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완전 자본 잠식을 피했다는 변호인단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이날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은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공동 변호인단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피해 채권 금액이 확인된 신청인 250명(피해액 약 325억 2000만 원)의 피해 현황과 금융당국에 대한 요청 사항 등이 담겼다.

이에 JTBC는 "당사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및 신종자본대출 실행과 관련해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재무 상황을 적절히 공시했고 자본시장법을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회사인 스튜디오아예중앙에 330억 원을 대여한 경위에 관해서 "당사가 300억 원을 대여한 스튜디오아예중앙은 JTBC의 예능을 제작하는 100% 자회사로서 JTBC가 예능프로그램 공급을 받기 위해 필수 제작비 등 명목으로 130억 원의 대여가 이루어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여 200억 원은 JTBC의 채무보증을 통해 스튜디오아예중앙이 발행했던 유동화채권을 대여금으로 전환한 것으로 실제 자금이 유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JTBC는 무거운 책임감을 인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최대한 소통 구조를 열어놓고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TBC는 지난 6월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현재 JTBC를 비롯해 지주사 중앙홀딩스와 계열사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지난달 30일 JTBC가 신청한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한 달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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