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칸 외신기자 인종차별 논란에 "당연히 기분 나빴다"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6.07.06 17:59 / 수정: 2026.07.06 17:59
오늘(6일) '호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참석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 솔직한 답변 전해
나홍진 감독이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등장한 무례한 질문에 관해 그런 이야기듣고 기분 나쁘지만 이를 표현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남윤호 기자
나홍진 감독이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등장한 무례한 질문에 관해 "그런 이야기듣고 기분 나쁘지만 이를 표현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홍진 감독이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등장한 무례한 질문에 관한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나홍진 감독은 6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호프'(감독 나홍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기자의 질문으로부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걸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기분 나빴다"고 대답했다.

앞서 '호프'는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기자들과 만났다. 당시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테일러 러셀,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한 외신기자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만을 언급하며 인사를 건넨 뒤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을 이어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나홍진 감독은 "설명해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을 끊었고 "그런 이야기듣고 기분 나쁘지만 이를 표현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이야기는 더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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