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오늘 첫번째 이슈, 어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다들 보셨을텐데요. 언급만해도 속상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파 순위 25위 대 60위라는 압도적 차이는 물론이고, 전례가 없을만큼 최상의 선수 조합까지, 객관적 전력으로 누가봐도 너끈히 이길 수 있는 상대한테 패배한 것 때문입니다.
32강 진출에 가느다란 희망마저 없는 건 아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후폭풍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에 대한 비난보다는,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과 경기 운영을 향한 비판이 연예계와 축구계는 물론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배우 김수로는 경기 종료 후 고개를 숙인 주장 손흥민의 모습을 공개하며 "오늘은 아픈 날"이라는 짧지만 무거운 글을 남겼습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채리나 역시 경기 후 무릎을 꿇은 사진과 함께 "너무 속상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배우 한정수는 더욱 직설적이었습니다. SNS를 통해 "홍명보, 남아공으로 귀화하라"는 강도 높은 글을 남기며 감독의 경기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 글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파장은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의 생방송 발언이었습니다. 틱톡 라이브 축구 토크쇼에서 경기 리뷰를 하던 김영광은 "32강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한 뒤 곧바로 "홍명보 나가!", 이렇게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직격탄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MC 안정환과 출연진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거 라이브죠?"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김영광은 또 "3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뭔가 바뀌어야 한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패배 이후 축구팬들이 가장 크게 문제 삼는 부분은 경기 결과 자체보다 감독의 선수 운용입니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벤치에 머물거나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고,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이 계속 선발로 나서는 모습이 반복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 내내 비슷한 전술과 늦은 교체 타이밍, 그리고 팬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감독의 선택은 이해하기 어렵다" "왜 컨디션 좋은 선수를 쓰지 않았나" "이번 패배는 선수보다 벤치의 책임이다", 이런 의견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축구는 결과론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감독에게는 팬들이 알지 못하는 내부 사정과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국가대표팀은 국민들의 기대를 안고 뛰는 팀인 만큼, 선수 선발과 전술 운영에 대해서는 많은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설명과 결과가 함께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팀은 남은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살려 극적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을까요. 오늘 조별 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만,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대표팀 운영에도 변화가 찾아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변우석 현상' 왜 계속될까?...최고 광고모델 된 진짜 이유
배우 변우석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6년 상반기 광고모델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변우석은 가수 임영웅과 축구스타 손흥민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약 36억 건이 넘는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검색량과 미디어, SNS, 커뮤니티, AI 인덱스 등을 종합한 조사에서 변우석은 가장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변우석은 '대세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광고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찾는 모델이 됐고, 기업들이 원하는 '호감형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변우석은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을까요? 첫 번째는 압도적인 호감도입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보여준 순정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는 작품이 끝난 뒤에도 배우 개인의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시청자들은 캐릭터뿐 아니라 변우석이라는 사람 자체에 신뢰와 친근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는 희소성 있는 스타성입니다.
190cm가 넘는 모델 출신의 뛰어난 비주얼과 부드러운 미소, 여기에 겸손한 태도까지 더해지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을 얻고 있습니다. 단순히 잘생긴 배우가 아니라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배우'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팬덤과 대중성의 균형입니다. 기존에는 광고모델이 강력한 팬덤을 갖거나 대중적 신뢰를 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변우석은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해외 팬덤까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변우석 현상'은 단순히 드라마 한 편의 흥행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콘텐츠가 만들어낸 스타성과 진정성 있는 이미지, 글로벌 팬덤, 그리고 높은 소비자 호감도가 하나로 결합하면서 지금의 브랜드 파워를 만든 것입니다.
이번 순위에서도 2위 임영웅, 3위 손흥민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스타들을 제쳤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제 변우석은 단순한 인기 배우를 넘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이자 2026년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혼의 아픔·긴 공백 끝…'어디쯤 가고 있을까'로 제2막 시작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전드 가수 김건모가 마침내 새 음반을 내고 가요계로 돌아옵니다.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새 싱글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하는데요. 무려 10년 만의 신곡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말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면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장기간의 수사 끝에 검찰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법적으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활동은 멈춰야 했고, 오랜 공백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도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활동 중단과 각종 논란 속에서 결혼 생활도 마무리되며 이혼이라는 시련까지 겪게 됐습니다. 법적 결론과는 별개로, 한 사람의 가수이자 인간으로서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죠.
하지만 김건모는 무대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2025-2026 김건모 라이브 투어'를 통해 6년 만에 팬들과 다시 만났고,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공연까지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와 국민가수의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서울 잠실 공연을 끝으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이제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다"고 직접 밝혀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번 신곡 '어디쯤 가고 있을까'는 1977년 발표된 전영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김건모 하면 떠오르는 피아노 대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새로운 음악 인생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담은 작품인 셈입니다.
김건모는 우리나라 음반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을 가진 가수입니다. 1990년대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아티스트입니다.
긴 공백과 시련을 겪었지만, 콘서트의 성공에 이어 10년 만의 신곡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제2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복귀가 아닙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과 새로운 세대까지 아우르는 음악으로 다시 한번 국민가수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분명한 것은 긴 침묵 끝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건모가, 이번 신곡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 새로운 페이지를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과연 그의 새로운 출발이 또 하나의 감동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무진 떠나고 태민·비비지까지…차가원 흔드는 연쇄 계약분쟁
이번엔 수개월째 연예계 안팎에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연예인 전속계약 해지 요구 관련 소식입니다.
가수 이무진이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서 법원이 이무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소속사가 이무진의 연예활동을 제한하거나 제3자와 계약을 추진하는 행위도 금지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명의 가수와 소속사 간 분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원헌드레드 그룹과 그룹 산하 빅플래닛메이트엔터테인먼트 차가원 대표를 둘러싼 경영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정산 문제입니다. 이무진 측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21억 원의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이를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했다는 것은 본안 판결은 아니지만, 현 단계에서 이무진 측의 주장에 일정 부분 법적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연예기획사와 아티스트 계약에서 정산은 가장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정산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았다면 신뢰관계가 깨졌다고 볼 가능성이 커집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빅플래닛메이드에서는 이미 여러 아티스트들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거나 갈등을 겪었습니다. 비비지, 태민, 비오, 이승기 등 이름값 있는 소속 연예인들이 잇따라 계약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을 내놓으면서 회사의 매니지먼트 운영 능력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물론 각각의 계약 분쟁은 사안이 다르고 법적 판단 역시 개별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유명 아티스트들의 분쟁이 반복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개별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로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신인 영입은 물론 기존 아티스트 유지에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차가원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가처분 인용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처분 결정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신뢰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결국 사람이 자산입니다.
아티스트가 회사를 신뢰하지 못하면 계약 유지가 어려워지고, 투자자 역시 경영 안정성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여기에 정산 논란까지 겹치면서 향후 본안 소송 결과와 별개로 회사 이미지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 본안 소송은 진행되지 않았고, 미정산 규모와 책임 소재 등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에서 추가적인 법적 판단이 이뤄질 사안입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회사 측의 법적 책임이 최종 확정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이무진 가처분 인용은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원헌드레드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갈등과 이번 법원의 판단이 겹치면서 차가원 대표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국면에 놓이게 됐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본안 소송 결과는 물론, 회사가 아티스트들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원헌드레드 그룹의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장터광장' 상표 재출원, 무엇이 문제...또 도마 오른 백종원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랜만에 외식사업가이자 방송 셀럽 백종원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난해 각종 논란으로 여론의 중심에 섰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복귀와 동시에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바로 '장터광장' 상표를 다시 출원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백 대표는 지난해 원산지 표기와 품질 관리, 축제 운영 논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구설로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후 방송과 유튜브 활동도 사실상 중단하며 자숙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백종원이 최근 유튜브 복귀와 함께 예산시장 '장터광장' 관련 콘텐츠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더본코리아가 특허청에 '장터광장' 상표를 다시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장터광장은 충남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추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 상표는 이미 한 차례 등록이 거절됐습니다. 특허청은 '장터광장'이라는 표현은 특정 기업이 독점하기 어려운 성격이고, 당시 로고도 지자체 홍보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로고를 일부 변경해 다시 출원했지만, 논란의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외부의 무단 사용을 막고 공공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상표권은 결국 특정 기업에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인 만큼, 공공 프로젝트 명칭을 기업 자산으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터광장은 예산군과 충남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지역 활성화 사업의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상표가 등록되면 향후 음식점과 축제, 식품 판매는 물론 다른 지역 상권 개발 사업까지 '장터광장' 브랜드를 더본코리아가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더욱이 예산군은 이번 상표 재출원 과정에서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공공성을 가진 명칭이라면 공동 관리나 공동 출원이 더 적절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상표 등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이번에도 특허청이 같은 이유로 거절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번 논란의 핵심은 법률 문제를 넘어, 세금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공공 프로젝트의 성과를 특정 기업의 브랜드 자산으로 귀속시키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점에 있습니다.
백종원의 유튜브 복귀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장터광장' 상표 논란, 앞으로 특허청의 판단과 함께 여론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