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오늘 첫 소식은 한창 활동할 나이에 돌연 은퇴를 선언한 배우 권은빈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걸그룹 CLC 출신이죠? 배우 권은빈이 연예계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2016년 그룹 CLC 멤버로 데뷔한 이후 약 10년 동안 가수와 배우 활동을 이어왔던 권은빈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연예계 활동 종료를 직접 알렸습니다.
많은 팬들이 놀란 이유는 권은빈이 아직 젊은 나이인데다, 배우로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권은빈은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 배드파파, 오월의 청춘, 디어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혀왔습니다.
하지만 권은빈이 밝힌 은퇴 배경은 의외로 무거웠습니다. 그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팬들의 사랑 덕분에 행복한 순간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감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일에 대한 열정보다 불안과 고민이 더 컸고,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기보다 회피하며 시간을 보내왔다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인간관계와 의미 없는 시간들에 소중한 청춘을 낭비했다는 아쉬움도 전했습니다.
결국 권은빈은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삶을 선택하기로 결정했고, 앞으로는 예정된 CLC 해외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연예인이 은퇴를 선언하고 무대를 떠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수많은 팬들의 사랑과 박수, 그리고 무대 위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을 뒤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예계에서는 은퇴를 선언한 뒤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무대와 연기, 그리고 팬들과의 만남이 그리워 복귀를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의 권은빈은 분명하게 연예계 활동 종료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수년, 혹은 수십 년이 흐른 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10년 동안 최선을 다해 달려온 권은빈의 결정을 존중하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려대의료원에 2억 기부…영웅시대와 함께 만든 선한 영향력
가수 임영웅이 올해도 생일을 맞아 뜻깊은 기부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습니다. 임영웅 생일날인 어제 16일, 고려대의료원은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임영웅이 1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각각 마련해 조성됐는데요. 기부금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안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임영웅은 매년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생일 당일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임영웅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직접 기부 소식을 전했는데요.
임영웅은 "여러분께서 해주신 기부와 여러 가지 선행을 제가 너무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도 생일을 맞이해서 기부를 좀 해봤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선행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모습을 보여준 셈입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기부를 포함한 임영웅의 누적 기부액은 약 25억 원에 달합니다.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영웅시대 회원들은 지역별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나눔, 급식 봉사, 생필품 지원, 성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임영웅의 생일을 의미 있게 기념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해외 팬 수 테일러 씨의 사연도 화제가 됐습니다. 수 테일러 씨는 임영웅의 노래를 통해 큰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며 기부 활동에 동참했고, 이 사연은 국내외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박수를 받았습니다.
수테일러 여사는 저도 직접 전화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수년전부터 임영웅 생일을 기해 매년 기부금을 전달해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가수의 선한 영향력과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만나 더욱 큰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매년 생일마다 기부와 봉사로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임영웅과 영웅시대, 앞으로도 이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아들었다"…삼성SDS를 떠난 진짜 이유
요즘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있죠.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통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극 중 특전사 출신 교권보호국 조사관 '임한림' 역을 맡은 배우 진기주의 활약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액션스쿨을 다니고 특수부대 영상을 찾아보면서 익힌 시원한 액션연기가 이채롭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만큼이나 놀라운 것이 바로 진기주의 이력입니다. 대기업 직원에서 기자, 슈퍼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독특한 인생 스토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기주는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 입사했습니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꿈꾸는 대기업 직장인이었던 셈인데요.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던 중 마음속 깊이 품고 있던 '꿈' 때문에 결국 퇴사를 결심합니다.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도전을 위해 안정적인 대기업 직장을 포기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당시 동료들에게 남긴 이메일은 지금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는 "좋은 곳이었기에 퇴사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10년, 20년 뒤에 후회할 것 같았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적응은 무서운 체념을 부른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아들었다"는 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진기주는 이후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기자가 되기 위해 강원민방 기자로 활동합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언론인을 동경해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수습기자 시절에는 머리를 감는 시간 외에는 개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자 생활도 정리한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바로 슈퍼모델 선발대회였습니다. 언니의 권유로 시작한 도전이었지만 뛰어난 끼와 재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마침내 2015년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 생활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오디션에서 여러 차례 탈락을 경험해야 했는데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진기주는 넷플릭스 '참교육'에서 강렬한 액션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SDS 사원에서 출발해, 방송 기자, 슈퍼모델, 그리고 배우까지, 남들이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길을 여러 번 내려놓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길을 찾아 나선 결과였는데요.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아들었다"는 그의 한마디가 더욱 특별하게 들리는 이유입니다.
드라마 '참교육'의 통쾌한 메시지와 함께, 끊임없이 도전해온 배우 진기주의 인생 스토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H.O.T.·보아를 만든 아이돌 1세대 프로듀서… K-팝 새 판 짜기
‘매주 일요일, 새로운 가능성이 시작된다.’ 최근 K-팝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로 ‘K-팝 대부’로 불리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로운 공개 오디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국내 활동 재개를 알렸기 때문입니다.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 이후 국내 프로듀싱 활동을 제한하는 경업금지 조항이 종료되면서, 약 3년 만에 본격적인 한국 무대로 돌아온 것입니다.
우리 대중문화계에 이수만은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가수, MC, 프로듀서, 기업형엔터테인먼트 설립자까지, 이수만은 1970년대 가수로 데뷔한 뒤, 1995년 SM Entertainment을 설립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인물입니다.
그는 단순히 가수를 제작한 것이 아니라, 연습생 육성 시스템과 프로듀싱 체계를 구축해 오늘날 K-팝 산업의 기본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H.O.T.을 시작으로 BoA,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EXO, NCT 등 수많은 글로벌 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컬처 테크놀로지’, 즉 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제작 시스템은 K-팝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제 그의 시선은 ‘잘파 세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수만이 새롭게 내세운 키워드는 ‘잘파 팝’, 즉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음악 문화입니다.
이를 위해 그가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는 ‘A2O 잘파 오디션’을 시작했습니다. 이 오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매주 일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절차 없이 누구나 현장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과거의 폐쇄적인 캐스팅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열린 참여 구조를 만들겠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또한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 처음부터 세계 무대를 목표로 한 다국적 아티스트 육성 전략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성공 여부가 관건인데요. 긍정적인 시각에서는 K-팝 산업을 설계했던 인물이 다시 한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반면 이미 시장에는 수많은 글로벌 기획사와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어, 과거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열리는 오디션은 단순한 신인 발굴 행사가 아니라, K-팝의 다음 10년을 향한 하나의 실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만이 과거 K-팝의 탄생을 이끌었던 인물에서 나아가, 잘파 세대를 위한 새로운 K-팝의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 변화 속에 원조 K-팝의 설계자 이수만이 또 한 번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는 좀더 두고봐야할 듯합니다.

4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 "일본 열도까지 사로잡았다"
오늘 마지막 소식, 차세대 글로벌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눈부신 성장세와 글로벌 활약상을 짚어보겠습니다.
보이넥스트도어가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6월 8일 발매된 첫 정규앨범 'HOME'이 발매 첫 주에만 108만 5천여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보이넥스트도어는 미니 3집 '19.99', 미니 4집 'No Genre', 미니 5집 'The Action'에 이어 정규 1집 'HOME'까지 무려 4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데뷔 3년 차 그룹이 연속으로 밀리언셀러 행진을 이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탄탄한 팬덤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이번 정규 1집 'HOME'은 더욱 특별합니다.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연습생 시절의 기억을 담은 '06070', 부모님을 향한 진심을 전한 '기억해줘요', 그리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노래한 'I Wonder'까지, 보이넥스트도어가 직접 경험한 성장과 고민, 사랑과 이별, 그리고 청춘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한층 성숙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틀곡 'VIRAL'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세대와 3세대 K-POP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곡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데요.
멜론 일간차트에서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눈에 띕니다. 정규 1집 'HOME'은 일본 발매 직후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진입한 데 이어, 나흘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기에 일본 발매 첫 주 약 15만 9천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이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일본 내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데뷔 이후 발표한 한국 앨범과 일본 싱글 음반들이 모두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사실인데요.
현지 팬덤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보이넥스트도어가 일본 시장의 대표 K-POP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원 성적도 상승세입니다. 타이틀곡 'VIRAL'은 일본 대형 음원 플랫폼 라인뮤직 차트에서도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현지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라디오와 예능, 유튜브 콘텐츠까지 활발하게 출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는데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뛰어난 퍼포먼스, 그리고 멤버들의 솔직한 매력이 더해지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그리고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 보이넥스트도어는 이제 단순한 신인 그룹을 넘어 글로벌 K-POP 시장을 이끌 차세대 대표 주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