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씨의 마지막 출장', 오타니 료헤이·진영이 전하는 따뜻한 온기(종합)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6.05.22 17:02 / 수정: 2026.05.22 17:02
일본과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성 영화…27일 개봉
배우 진영(왼쪽)과 오타니 료헤이가 22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지윤 기자
배우 진영(왼쪽)과 오타니 료헤이가 22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지윤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와 가수 겸 배우 진영이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으로 뭉쳤다. 두 사람은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함과 힐링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영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주형 감독과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 가수 겸 배우 진영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은 우연히 만난 쇼타(오타니 료헤이 분)와 대성(진영 분)의 사직서와 연애편지가 뒤바뀌면서 일본과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성 영화다.

먼저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주형 감독은 "그동안 사회와 인간의 관계성이나 정치적인 영화를 많이 해왔기에 인간의 내면을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속 쇼타와 대성의 첫 만남은 이 감독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그는 "예전에 도쿄의 식당에 갔는데 양복을 입은 회사원이 지친 모습으로 들어왔고 그와 말도 안 통하는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나와서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그가 어깨가 축 처진 채로 터벅터벅 가더라. 그 뒷모습이 잔상에 남아서 중년 남자와 나의 관계성을 생각하다가 이를 주된 설정으로 삼았다"고 출발점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여기에 사직서와 연애편지라는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쇼타 역을 맡은 오타니 료헤이(위쪽)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 되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감동했고 기뻤다고 말했다. /트리플픽쳐스
쇼타 역을 맡은 오타니 료헤이(위쪽)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 되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감동했고 기뻤다"고 말했다. /트리플픽쳐스

2006년 SBS '소울메이트'로 데뷔한 오타니 료헤이는 여러 국내 작품을 비롯해 '명량'에서 일본군이지만 이순신 장군의 편에서 싸우는 준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후 2016년 '러브송'에 출연하며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배우다.

그런 오타니 료헤이가 이번 작품에서 한국으로 마지막 출장을 떠나는 쇼타 역을 맡아 '용길이네 곱창집'(2020)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강철맨 CEO이자 아빠 그리고 남편으로서 모든 위치가 흔들리는 한 남자를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된 오타니 료헤이는 "언젠가 꼭 다시 한국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는데 2~3년 전에 이 좋은 시나리오를 받았다"며 "그동안 제가 한국에서 센 캐릭터를 주로 소화했기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 되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감동했고 기뻤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극 중 쇼타는 강철맨으로 불리며 회사를 성장시킨 대표지만 평생을 일에만 전념하며 아내와 아들과 멀어지고 결국 회사 일에도 지쳐가며 내지 못한 사직서를 쌓아두고 사는 인물이다.

이를 연기한 오타니 료헤이는 "저와는 너무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서 어떻게 연기해야 되나 고민했다. 감독님의 경험이 많이 담겨 있는 영화라서 소통을 많이 했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주형 감독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 진영(왼쪽 부터)이 호흡을 맞춘 영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지윤 기자
이주형 감독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 진영(왼쪽 부터)이 호흡을 맞춘 영화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지윤 기자

여행을 통해 이별을 지나 삶을 배워가는 청년 대성으로 분한 진영은 시나리오의 따뜻함과 힐링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묵직함에 끌렸다고. 이와 관련해 그는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했고 충분한 교훈도 있었다. 글을 읽으면서 난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고 운을 뗐다.

군대 전역 후 소원해진 여자친구로 인해 힘들어하던 대성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썼지만 미처 전하지 못하고 그의 고향인 일본 에노시마로 홀로 여행을 떠난다. 이를 만난 진영은 "제가 일본어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두려움도 있었는데 너무 잘하기보다는 한국인이 낼 수 있는 일본어 수준을 선생님과 함께 고민했고 인물의 감정에 집중했다"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작품은 각자의 사직서와 편지를 뒤바꾸며 시작되는 쇼타와 대성의 특별한 인연을 시작으로 서로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는 신기한 여정을 펼쳐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에 이주형 감독은 "현장의 온정과 배우들의 따뜻한 온기가 담긴 영화"라고, 오타니 료헤이는 "문제가 많지만 마지막에 해결되는 쇼타를 통해 각자의 작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진영은 "시각적으로도 즐겁다. 주인공들과 함께 여행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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