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오늘연예] 미국은 지금, 'BTS 열풍'...티셔츠까지 품절
  • 강일홍 기자
  • 입력: 2026.05.18 13:32 / 수정: 2026.05.18 13:32
손예진 한가인 김태희 '청순·고전·세련' 2000년대 여신
[5월18일 월요일] BTS/산다라박/아이유/여배우/임영웅


지금 미국은 말 그대로 BTS 열풍이 뜨겁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기록과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광장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당시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금 미국은 말 그대로 BTS 열풍이 뜨겁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기록과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광장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당시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지금 미국은 말 그대로 BTS 열풍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을 뒤흔든 함성, 그리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보랏빛 물결까지, 현재 진행 중인 BTS 월드투어 ‘ARIRANG’은 매 공연마다 새로운 기록과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뜨거운 미국 공연 현장 분위기와 멤버들의 비하인드,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도시별 일정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투어의 핵심 무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 스타디움입니다. 특히 이곳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이후 두 번째로 공연한 아티스트가 BTS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이 무대에서 3회 공연을 진행하는 건 BTS가 최초라고 합니다.

현장 분위기는 시작 전부터 폭발적이었습니다. 공연장 밖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이 새벽부터 줄을 섰고, 멤버별 응원 깃발과 커스텀 의상, 그리고 포토존 인증 행렬까지 이어졌는데요.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팬들의 응원 소리가 유독 크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가장 화제를 모은 멤버 중 한 명은 바로 지민이었습니다. 긴 금발 헤어에 블랙 레더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순간, 현장은 말 그대로 폭발했다는 반응인데요.

팬들은 "영화 속 전사 같다", "등장만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지민은 공연 내내 가벼운 스텝과 빠른 스핀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무대를 장악했고, 특히 360도 돌출 무대를 끝까지 뛰어다니며 팬들과 눈을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공연 직전 리허설 때 실제 공연처럼 동선을 전부 체크하며 스태프들과 디테일을 맞췄다는 비하인드도 전해졌는데요. 마지막 멘트에서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이 장소를 가득 채워줘서 행복했다"며 팬들의 안전까지 걱정하는 다정한 모습으로 또 한 번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또 한 명, 화제를 만든 멤버가 있었죠. 바로 진입니다. 진은 특유의 청량한 라이브와 안정적인 고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세이렌 같은 음색"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는데요.

특히 공연 후반부에 스탠퍼드 대학의 붉은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장면이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SNS에서는 "스탠퍼드 학생회장 같다", "현실 남신 비주얼"이라는 반응이 폭발했고, 실제로 진이 입은 캘리포니아 브랜드 나미아스 티셔츠는 공연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됐다고 합니다.

무대 엔딩에서 진은 영어로 "스탠퍼드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여러분 덕분에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팬들은 그 멘트 이후 더욱 큰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현재 BTS는 5월 16일과 17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고요. 이후 19일과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 스타디움 공연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바로 라스베이거스입니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호텔 예약률이 급등하고 있고, 공연장 주변 대형 전광판에도 BTS 투어 광고가 등장하면서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는 새로운 무대 연출과 스페셜 퍼포먼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BTS, 이번 미국 투어 역시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과연 앞으로 이어질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는 또 어떤 레전드 장면이 탄생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투애니원은 투애니원이다. 17일 투애니원 데뷔 17주년을 맞아 산다라박이 공개한 한 장의 사진, 블랙 레더 스타일 의상을 맞춰 입은 씨엘, 공민지, 산다라박, 그리고 박봄까지, 네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장난기 넘치는 포즈를 취했다. /산다라박 SNs
"시간이 지나도 투애니원은 투애니원이다." 17일 투애니원 데뷔 17주년을 맞아 산다라박이 공개한 한 장의 사진, 블랙 레더 스타일 의상을 맞춰 입은 씨엘, 공민지, 산다라박, 그리고 박봄까지, 네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장난기 넘치는 포즈를 취했다. /산다라박 SNs

산다라박·박봄 결국 함께 미소…투애니원 17주년 완전체

"해피 17주년!" 짧은 한마디였지만, 팬들에겐 특별한 메시지였습니다.

두 달전 불화설과 손절 의혹으로 걱정을 샀던 투애니원,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멤버 산다라박과 박봄, 하지만 17일, 데뷔 17주년을 맞아 산다라박이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은 모든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놨습니다.

블랙 레더 스타일 의상을 맞춰 입은 씨엘, 공민지, 산다라박, 그리고 박봄까지, 네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장난기 넘치는 포즈를 취했고, 팬들은 오랜만의 완전체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투애니원은 투애니원이다." 이 말이 다시 나오게 된 이유, 어떤 사연인지 들여다보겠습니다.

사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지금과 전혀 달랐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박봄의 SNS 글이었습니다. 당시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산다라박을 언급하는 돌발 게시물을 올렸고, 해당 글은 곧 삭제됐지만 온라인에서는 여러 해석이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와 연결 지으며 각종 억측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산다라박은 이후 직접 입장을 밝히며, "나는 마약을 한 적이 없고, 단지그녀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굉장히 복합적인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일부 팬들은 "산다라박이 선을 그은 것 아니냐"고 해석했고, 또 다른 팬들은 "박봄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상황을 정리하려 한 것"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무엇보다 산다라박은 박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보다, 오랜 시간 함께 활동했던 멤버의 상태를 먼저 걱정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SNS 팔로우 목록에서 산다라박 계정이 씨엘과 공민지는 팔로우하고 있지만, 박봄 계정만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손절설’이 번졌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진짜 멤버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미 관계가 멀어진 것 같다"는 반응까지 이어졌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당시에도 양측 모두 불화에 대해 직접 인정하거나 공식 입장을 낸 적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약 두 달 뒤, 결국 팬들이 기다리던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17주년 기념 사진 속 네 멤버는 예상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억지로 만든 자리라기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버텨온 사람들 특유의 익숙함이 느껴졌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특히 팬들이 가장 반가워한 건, 단순히 ‘완전체 사진’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논란과 억측이 계속되던 상황 속에서도 결국 네 사람이 다시 한 프레임 안에 함께 웃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7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팀을 유지한다는 건, 단순히 사이가 좋다는 말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각자의 삶도 있었고, 활동 중단과 재결합, 건강 문제와 수많은 루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투애니원이라는 이름 앞에 다시 모였다는 사실만으로,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서로의 곁에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이번 사진 한 장만으로 모든 논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투애니원이 팬들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어쩌면 새로운 활동 소식이 아니라, "우리는 아직 투애니원"이라는 메시지였는지도 모릅니다.

과연 이번 17주년을 계기로 네 사람이 다시 더 자주 함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방송 시청률 7.8%로 시작해 마지막 회 13%대를 기록하며 최근 종영했다. 배우 변우석(왼쪽)과 아이유가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방송 시청률 7.8%로 시작해 마지막 회 13%대를 기록하며 최근 종영했다. 배우 변우석(왼쪽)과 아이유가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시청률 대박 종영…아이유 울먹이게 만든 드라마 논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첫 방송 시청률 7.8%로 시작해 마지막 회 13%대를 기록하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방송 내내 여러 논란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주연 배우 아이유가 팬들 앞에서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16일, 아이유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드라마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마지막 방송을 팬들과 함께 본 뒤,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실망을 끼쳐드린 건 다 내 잘못"이라며 여러 차례 사과했습니다. 직접 작품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팬들과 대중은 모두 최근 드라마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받아들였죠. 드라마는 줄곧 화제를 불러모았는데요, 대체 어떤 논란이 있었던 걸까요?

가장 먼저 불거진 건 연기력 논란이었습니다. 방영 초반부터 일부 시청자들은 아이유의 연기에 대해 "전작 캐릭터가 겹쳐 보인다", "톤이 작위적이다" 이런 반응을 보였고, 상대 배우 변우석 역시 대사 처리와 발음 문제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기대가 워낙 컸던 작품이었던 만큼 실망감도 더 크게 터져 나온 분위기였죠.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종영 직전에는 역사 왜곡 논란까지 불거졌는데요. 11회 즉위식 장면에서 왕이 착용한 관모와 신하들의 호칭 표현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왕이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왕에게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대한민국 왕실을 중국의 제후국처럼 묘사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시청자 반발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죠. 결국 아이유의 눈물 섞인 사과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유는 행사에서 "여러분이 하는 말은 다 이유가 있다",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반복해서 말했는데요. 작품의 흥행 여부와 별개로, 논란 자체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흥행은 성공했지만 끝까지 웃지 못했던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그리고 팬들 앞에서 결국 눈시울을 붉힌 아이유, 이번 논란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스타 배우에게 얼마나 큰 책임과 부담이 따라오는지를 다시 보여준 장면으로 남게 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 대중문화에는 유독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세 명의 여배우를 꼽으면,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으로 사랑받은 손예진, 한가인, 김태희 3인을 언급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희 손예진 한가인. /더팩트 DB
2000년대 초반, 한국 대중문화에는 유독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세 명의 여배우를 꼽으면,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으로 사랑받은 손예진, 한가인, 김태희 3인을 언급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희 손예진 한가인. /더팩트 DB

2000년대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여배우 '개성파 3인'

연예계에서 트로이카 하면, 흔히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3명을 지칭하는 단어로 통용됐습니다.

본래 의미는 전근대 러시아에서 널리 쓰였던 말 세 마리가 끄는 마차를 뜻하는 것이었는데요. 맞수 3인 또는 각 분야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대표 주인공들을 추려서 언급하는 단어가 됐습니다.

국내 연예계에서는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60년대 이후 활동했던 남정임, 윤정희, 문희를 꼽습니다.

이보다 앞선 50년대 여배우 중에서는 최은희, 엄앵란, 김지미를 꼽기도 하지만, 트로이카란 용어가 쓰인 건 60년대가 최초입니다. 70년대는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 그리고 80년대는 이미숙, 원미경, 이보희를 꼽습니다.

90년대는 안방극장 스타가 많았는데요. 김희애, 채시라, 하희라 외에 최진실을 90년대 트로이카의 한명으로 꼽기도 합니다.

지난주까지 시대별 여배우 트로이카를 꼽아봤는데, 오늘은 2000년대 배우 3인을 꼽아보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 대중문화에는 유독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세 명의 여배우, 바로 손예진, 한가인, 그리고 김태희입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트로이카’라고 불린 적은 없지만, 시대를 대표한 미녀 배우 삼인조로 지금까지도 회자됩니다.

이들은 단순히 인기 배우가 아니었습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으로 "한국형 미인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인물들이죠.

먼저 가장 빠르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보한 배우는 손예진입니다. 영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드라마 ‘여름향기’까지, 청순하면서도 감성적인 이미지로 2000년대 멜로 전성시대를 대표했습니다.

특히 손예진은 단순히 예쁜 배우가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눈빛과 분위기로 기억됐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며 "첫사랑의 이미지"를 떠올렸고, 한국 멜로 영화의 마지막 황금기를 상징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한가인은 조금 다른 결의 스타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드라마 ‘노란 손수건’과 ‘애정의 조건’을 통해 떠오른 그는 전통적인 한국형 미인에 가장 가까운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짙은 눈썹과 또렷한 이목구비, 단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 특히 "인형 같은 얼굴"이라는 표현은 당시 한가인을 설명하는 대표 문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습니다. 광고계에서도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며 2000년대 초반 "CF 퀸"의 상징 같은 존재로 부각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김태희, 서울대 출신이라는 화제성과 함께 등장한 그는 등장 순간부터 "완성형 미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로 톱스타 반열에 오릅니다.

김태희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세련미였습니다. 이전 시대 트로이카들이 비교적 전통적이고 단아한 미인의 이미지였다면, 김태희는 지적이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앞세운 새로운 시대의 미녀상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세 배우가 서로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다는 것인데요. 손예진이 감성과 멜로의 얼굴이었다면, 한가인은 고전적 아름다움의 결정체였고, 김태희는 현대적 세련미와 엘리트 이미지를 대표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경쟁 관계라기보다, 각자의 영역에서 시대를 완성한 상징에 가까웠습니다.

60~70년대, 그리고 80~90년대의 트로이카들이 국민적 스타 시스템 속에서 탄생한 집단이었다면, 2000년대의 이 세 배우는 보다 개인의 개성과 이미지가 강조된 새로운 시대의 스타였습니다.

또한 인터넷과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본격화되던 시기와 맞물리며 "국민 여신"이라는 개념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세대이기도 했습니다.

공식 명칭은 없었지만,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트로이카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이름이 됐습니다.

손예진, 한가인, 김태희는 단순한 인기 스타를 넘어, 한 시대의 미적 감성과 대중문화를 상징한 얼굴로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6’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THE BEST SOLO’ 부문은 3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6’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THE BEST SOLO’ 부문은 3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물고기뮤직

일본 베루나돔 ‘ASEA 2026’서 트로피 3개 품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임영웅 음악시상식 수상 소식입니다. 가수 임영웅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6’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임영웅은 지난 16일과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THE BEST SOLO’, ‘THE BEST TROT’, ‘ASEA FAN CHOICE ARTIST SINGER’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THE BEST SOLO’ 부문은 3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또한 팬 투표로 선정되는 ‘ASEA FAN CHOICE ARTIST SINGER’ 부문까지 차지하며 강한 팬덤 영향력도 보여줬습니다.

이번 ‘ASEA 2026’은 음악과 스타, 팬이 함께하는 축제를 콘셉트로 진행됐습니다. K팝 아티스트와 아시아 각국 스타들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시상식은 네이버TV와 치지직, 일본 OTT 플랫폼 U-NEXT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이 함께 시청했습니다.

임영웅의 3관왕 소식이 알려진 뒤 팬들은 축하 메시지를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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