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죽은 시인의 사회'가 스승과 제자들의 찬란한 순간을 펼쳐낸다.
공연 제작사 마스트 인터내셔널은 15일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의 메인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존 찰스 키팅 역을 맡아 극을 이끌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의 각기 다른 매력과 학생 역할로 분한 배우들의 교감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극은 1989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톰슐만의 원작 극본을 바탕으로 한 국내 최초 정식 라이스 프로덕션이다. 1959년 미국, 엄격한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이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벌어지는 변화를 다룬다.
먼저 포스터 속 차인표는 학교 건물 앞 계단에 모여 앉아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면서 특유의 진중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오만석을 주축으로 한 사진은 노랗게 물든 가을 교정의 벤치에 앉아 제자들과 웃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다. 학생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무대 위에서 제자들과 어떤 인간적인 유대감을 쌓아 올릴지 기대감을 높인다.
끝으로 연정훈이 담긴 포스터는 잔디밭 위에서 학생들과 어우러져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그는 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교감하는 친근하고 따뜻한 스승의 면모를 드러내며 무대에서 학생들과 어우러질 모습을 궁금하게 만든다.
앞서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무대화된 '죽은 시인의 사회'는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화를 썼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제35회 몰리에르상'에서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신인남우상 시각·음향 창작상 등 총 5개 부문 6건에 노미네이트 되며 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
그렇기에 이번 한국 초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압도적인 연기 내공을 지닌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이 입시 위주의 교육 체계 속에서 학생들에게 정해진 정답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진정한 캡틴 존 찰스 키팅 역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김락현 이재환 강찬희가 아버지의 완강한 통제 속에서 찾은 자신의 뜨거운 진심을 위해 가장 아름답고도 처절하게 저항하는 우등생 소년 닐 페리로, 김태균과 문성현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년이었지만 내면의 거인을 발견하는 토드 앤더슨으로 분해 베테랑들과 신선한 에너지를 형성하며 원작의 깊이 있는 감동과 무대만의 생동감을 완벽하게 구현할 계획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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