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상자 속의 양'이 오는 6월 국내 극장가에서 베일을 벗는다.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13일 "영화 '상자 속의 양'(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이 오는 6월 10일 국내 개봉한다"고 밝히며 22년간 칸 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상자 속의 양'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본인 연출작으로 통산 10번째 초청이자 8번째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2004년 '아무도 모른다'의 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는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연을 맡은 야기라 유야에게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다.
이어 2013년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2015년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태풍이 지나가고', 2018년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받은 '어느 가족', 2023년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동시에 석권한 '괴물'의 한 장면이 펼쳐지며 왜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라 부르는지를 증명한다.
마지막으로 영상은 2026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상자 속의 양'으로 연결되고 '아들 7세, 휴머노이드"라는 문구와 함께 가장 아름답고도 서늘한 가족의 초상을 예고한다.
생텍쥐페리의 고전 '어린 왕자'에서 영감받은 '상자 속의 양'은 어린 왕자가 상자 안에 양이 있다고 믿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를 믿고 사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기술의 시대에 던진다. 현대 사회의 가족상을 끊임없이 탐구해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휴머노이드를 소재로 각본·연출·편집을 모두 맡은 오리지널 작품이다.
일본 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어머니 오토네 역을 맡아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후 다시 한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일본의 개그콤비 치도리의 다이고가 아버지 켄스케로, 신예 쿠와키 리무가 부부의 아들 카케루와 그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상자 속의 양'은 오는 6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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