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고(故) 안성기의 21세기를 되짚어보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가로수길 독립예술영화관 픽처하우스는 27일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 한 달간 특별 기획전 '21세기 안성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안성기의 21세기 출연작인 '종이꽃' '아들의 이름으로' '부러진 화살' '화장' '카시오페아'가 편성됐다.
관계자는 "단순한 추모나 회고에 머무르기보다 항상 동시대의 관객들과 호흡하고 언젠가부터 깊게 패인 주름과 인자한 미소의 아버지로 우리에게 다가온 안성기의 모습이 세대를 초월해 오랫동안 관객들의 기억 속에 박제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상영과 함께 극장 로비에 위치한 갤러리에서는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영정사진으로 쓰인 '기쁜 우리 젊은날'의 스틸컷과 '종이꽂'의 비공개 포스터 등 사진작가 구본창의 카메라에 담긴 안성기의 사진부터 이번 상영작들의 현장 이미지, 관련 영상 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관객들은 영화 관람 전후로 소중한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안성기와 함께 작업한 감독, 배우들과의 GV(관객과의 대화)도 준비 중이며 참석자 및 모더레이터도 추후 확정되는 대로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았으나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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