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차은우가 광고계에서 줄줄이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패션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는 26일 오후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등에서 차은우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했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는 2025년 3월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했으며 22일 차은우와 함께한 2026년 봄 캠페인 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소셜 미디어는 물론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도 차은우 관련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는 '차은우 지우기'가 시작되고 있다. 23일 신한은행이 공식 유튜브 채널과 소셜 미디어에 공개돼 있던 차은우 출연 영상 및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뷰티브랜드 아비브도 차은우 관련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이는 차은우가 고액의 탈세 혐의를 받으면서 급격히 이미지가 나빠지자 부담을 느낀 각 업체의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차은우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소득세 등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 명의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 '디애니(구 차스갤러리)'를 통해 고의로 소득 분산 및 해외 수익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디애나'는 실체가 있는 회사"라며 "법인을 통해 세금을 분산한 것이 불법인지는 법 해석의 차이이며 탈세 혐의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적부심사를 통해 적법하게 다투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차은우는 대형 로펌인 세종의 조세 전문팀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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