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채영 기자] '현역가왕3' 제작진이 '상간 의혹'이 불거진 트로트 가수 숙행을 지운다.
MBN '현역가왕3' 제작진은 31일 "숙행 씨의 입장을 전달받은 후 급하게 상황이 돌아간 탓에 입장 정리가 늦었다"며 "앞으로 숙행 씨 단독 무대는 통편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연이다 보니 다른 출연자들과 얽힌 무대들이 있는 상황이라 그 부분은 타 출연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최소화시켜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역가왕3' 제작진은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은 유명 트로트 가수 A 씨와 자신의 남편이 외도해 가정이 파탄 나면서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제보자 B 씨의 사연을 내보냈다. 해당 방송에서는 A 씨가 2019년 종편채널의 트로트 경연 대회에서 TOP 10에 들며 이름을 알렸고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A 씨가 2019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1'에서 최종 6위에 오른 숙행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에 숙행은 지난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현역가왕3'는 현역 가수들이 순위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2026년 1월 6일 3회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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